[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다채로운 곡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플레이리스트 #1. 베토벤 ‘월광소나타’
먼저 번화가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베토벤 ‘월광소나타’ 연주는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진태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연주를 선보이는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의외의 감동을 선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번트증후군 피아노 천재의 인터뷰를 본 적 있는데, 평소에는 무표정하다가도 피아노를 칠 땐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나 감명 깊었다”고 전한 박정민은 각별한 고민과 노력을 더해 연주 장면을 완성해 화제를 모은다.
무심하게 거리를 지나가던 수많은 인파의 시선이 하나 둘씩 집중되고 행복한 웃음을 머금은 채 연주를 이어나가는 진태의 모습은 묵직한 선율과 어우러져 피아노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진태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황상준 음악감독은 “진태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더 순수한 인물이라고 생각을 했다. 광장에서 연주하는 장면은 진태가 자기가 바라보는 아름다운 세상, 그 유토피아를 스스로 확인하는 장면이다. 조하도 진태가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고 그 동안 진태가 봐왔던 아름다운 세상을 처음으로 함께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다” 라고 장면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플레이리스트 #2.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론도 비바체’ & 브람스 ‘헝가리 무곡’
이어 ‘가율’의 집에서 돌연 그랜드 피아노를 가린 천을 벗겨낸 진태가 연주하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론도 비바체’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 후 피아노 연주를 그만둔 가율의 마음을 움직이며 영화의 또 하나의 명장면을 완성해냈다. 또 가율이 조심스레 피아노 건반을 누르자 진태가 화답하며 이어지는 브람스 ‘헝가리 무곡’ 연탄곡은 경쾌한 선율로 하나된 두 사람의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치열한 연습 끝에 한지민과 함께 완벽하게 곡을 소화해낸 박정민의 연주는 뜨거운 입소문의 원동력이 되어 전 세대 관객의 극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가율이 진태와의 만남 후 연주한 첫 번째 곡으로 ‘젓가락 행진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황상준 음악감독은 “우리가 피아노를 처음 배울 때 건반을 눌러보면서 외울 수 있는 첫 번째 곡이 대부분 젓가락 행진곡이다. 가율이 진태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어릴 적 처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를 떠올려 ‘젓가락 행진곡’을 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젓가락 행진곡’의 편곡에 오랜 시간 공을 들였고, 한지민 배우가 너무 아름답게 연주를 해주셔서 잘 표현 된 것 같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플레이리스트 #3.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마지막으로 갈라 콘서트 무대에 선 진태가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풍성한 선율을 선사하며 영화의 대미를 장식했다. 연주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이곳 저곳을 서성이며 엉뚱하고 종잡을 수 없는 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던 진태가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협주가 시작되자 이내 피아노 앞에 앉아 황홀한 표정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압도적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3일간 촬영한 갈라 콘서트 장면의 경우 시나리오의 간략한 지문에 기반해 진태가 보여주는 모든 움직임을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들어냈다”고 전한 박정민은 섬세한 연기를 통해 콘서트 연주 장면을 완성해내 영화의 벅찬 감동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에 참여한 모든 스탭들이 애정하는 이 장면에 대해 황상준 음악 감독은 “이 장면은 박정민 배우의 피나는 노력과 열연이 숨어져 있기 때문에 최고의 씬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표현하며 배우에 대한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절찬 상영중.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플레이리스트 #1. 베토벤 ‘월광소나타’
먼저 번화가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베토벤 ‘월광소나타’ 연주는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진태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연주를 선보이는 장면으로 관객들에게 의외의 감동을 선사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서번트증후군 피아노 천재의 인터뷰를 본 적 있는데, 평소에는 무표정하다가도 피아노를 칠 땐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나 감명 깊었다”고 전한 박정민은 각별한 고민과 노력을 더해 연주 장면을 완성해 화제를 모은다.
무심하게 거리를 지나가던 수많은 인파의 시선이 하나 둘씩 집중되고 행복한 웃음을 머금은 채 연주를 이어나가는 진태의 모습은 묵직한 선율과 어우러져 피아노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진태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황상준 음악감독은 “진태는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욱 더 순수한 인물이라고 생각을 했다. 광장에서 연주하는 장면은 진태가 자기가 바라보는 아름다운 세상, 그 유토피아를 스스로 확인하는 장면이다. 조하도 진태가 피아노 연주하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고 그 동안 진태가 봐왔던 아름다운 세상을 처음으로 함께 느끼게 해주는 장면이다” 라고 장면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플레이리스트 #2.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론도 비바체’ & 브람스 ‘헝가리 무곡’
이어 ‘가율’의 집에서 돌연 그랜드 피아노를 가린 천을 벗겨낸 진태가 연주하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론도 비바체’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 후 피아노 연주를 그만둔 가율의 마음을 움직이며 영화의 또 하나의 명장면을 완성해냈다. 또 가율이 조심스레 피아노 건반을 누르자 진태가 화답하며 이어지는 브람스 ‘헝가리 무곡’ 연탄곡은 경쾌한 선율로 하나된 두 사람의 남다른 호흡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치열한 연습 끝에 한지민과 함께 완벽하게 곡을 소화해낸 박정민의 연주는 뜨거운 입소문의 원동력이 되어 전 세대 관객의 극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가율이 진태와의 만남 후 연주한 첫 번째 곡으로 ‘젓가락 행진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황상준 음악감독은 “우리가 피아노를 처음 배울 때 건반을 눌러보면서 외울 수 있는 첫 번째 곡이 대부분 젓가락 행진곡이다. 가율이 진태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어릴 적 처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를 떠올려 ‘젓가락 행진곡’을 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젓가락 행진곡’의 편곡에 오랜 시간 공을 들였고, 한지민 배우가 너무 아름답게 연주를 해주셔서 잘 표현 된 것 같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플레이리스트 #3.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마지막으로 갈라 콘서트 무대에 선 진태가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가슴을 벅차오르게 하는 풍성한 선율을 선사하며 영화의 대미를 장식했다. 연주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이곳 저곳을 서성이며 엉뚱하고 종잡을 수 없는 아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던 진태가 오케스트라의 장엄한 협주가 시작되자 이내 피아노 앞에 앉아 황홀한 표정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압도적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3일간 촬영한 갈라 콘서트 장면의 경우 시나리오의 간략한 지문에 기반해 진태가 보여주는 모든 움직임을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들어냈다”고 전한 박정민은 섬세한 연기를 통해 콘서트 연주 장면을 완성해내 영화의 벅찬 감동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에 참여한 모든 스탭들이 애정하는 이 장면에 대해 황상준 음악 감독은 “이 장면은 박정민 배우의 피나는 노력과 열연이 숨어져 있기 때문에 최고의 씬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표현하며 배우에 대한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절찬 상영중.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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