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화면](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7/12/2017122011330519586-540x600.jpg)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와 박정아가 서로를 토닥이는 ‘절체절명 위로 포옹’을 선보인다.
송창의는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진형욱)에서 전혀 다른 성격과 배경을 지닌 한지섭 역과 강재욱 역으로 1인 2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박정아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끔찍한 행동도 서슴지 않는 진해림 역을 맡아 실감나는 악녀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한지섭(송창의)은 위선애(이휘향)의 은밀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가난하지만 반듯했던 한지섭의 모습을 버린 채 강재욱(송창의)을 대신한 ‘대리 인생’을 살고 있다.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대리 인생을 선택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욕망에 불타오르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반면 진해림은 재욱을 대신하고 있는 지섭을 사랑하게 되면서 지섭을 뺏기지 않기 위해 서라(강세정)에게는 악행을 이어가면서도 지섭에게는 지고지순한 순정파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늘(20일) 방송될 ‘내 남자의 비밀’ 61회에서는 지섭이 분노로 인한 눈물을 글썽이는 가운데 이를 목격한 해림과 감정을 폭발시키며 포옹을 나누는 장면이 공개된다. 극중 지섭이 위선애가 재욱의 기억이 돌아오고 난 후에 자신을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도청장치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된 후 해림과 대면하는 장면이다.
지섭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 있는 것을 보게 된 해림이 짠한 마음에 위로를 건네자 감정이 격해진 그가 해림을 끌어안고 해림 역시 포옹을 받아들이며 위로를 건넨다. 과연 재욱의 기억이 돌아온 후 지섭의 운명은 어찌 될지 해림과 지섭은 위태로운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내 남자의 비밀 제작진은 “송창의와 박정아가 점점 극으로 치닫는 주인공들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며 “악해지고 있는 한지섭이 결국 선으로 돌아가게 될지 악했던 박정아는 또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내 남자의 비밀’ 61회는 오늘(2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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