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배우 김태리가 데뷔작 영화 ‘아가씨’ 이후 달라진 삶에 허탈한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태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1987’(감독 장준환) 인터뷰를 통해 “‘아가씨’ 이후 부담감은 없을 거라고 생각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리는 “제가 부족한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연기를 계속 할 거니까 다음 작품, 그 다음 작품 안 되면, 또 그 다음 작품에서 ‘보여주고 더 나아지면 되니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 그런데 부담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작품에 임하는 순간만큼은 ‘이 캐릭터를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이 강하다. 반면 비는 시간, 또는 순간순간에 찾아오는 불안과 공포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1987’ 캐스팅에 대해 “제안을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렇게 쉽게?’였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이상했다. 치열하게 하거나 그런 것 없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 아닌가. 어떻게 보면 큰 복이지만 어색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저를 쉽게 선택 한 건 아닌지, 또 전 쉽게 선택 받은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자 조금은 괴로웠다”고 말했다.
김태리가 출연한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김태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1987’(감독 장준환) 인터뷰를 통해 “‘아가씨’ 이후 부담감은 없을 거라고 생각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태리는 “제가 부족한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연기를 계속 할 거니까 다음 작품, 그 다음 작품 안 되면, 또 그 다음 작품에서 ‘보여주고 더 나아지면 되니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했다. 그런데 부담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작품에 임하는 순간만큼은 ‘이 캐릭터를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이 강하다. 반면 비는 시간, 또는 순간순간에 찾아오는 불안과 공포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1987’ 캐스팅에 대해 “제안을 받았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렇게 쉽게?’였다”고 말했다. 이어 “뭔가 이상했다. 치열하게 하거나 그런 것 없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 아닌가. 어떻게 보면 큰 복이지만 어색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저를 쉽게 선택 한 건 아닌지, 또 전 쉽게 선택 받은 건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들자 조금은 괴로웠다”고 말했다.
김태리가 출연한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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