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정소영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황금빛 내 인생’ 정소영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정소영의 아픈 과거가 또 한 번 밝혀졌다. 최귀화의 계속되는 구애에도 선뜻 손을 내밀 수 없었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9일 방송된 29회에서는 옛 연인이었던 남구(최귀화)와 다시 만나보라는 혁(이태환)의 제안을 거절한 희(정소영)가 생각에 잠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희는 과거 남편의 폭력으로 인해 유산한 후 불임 진단을 받은 바. 이 사실을 모르는 혁은 “이혼 경력 때문이냐”며 되물었고 희는 “혁아 부탁인데 내 인생이야. 너 나서지 말아줘”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과거는 예쁜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는 말로 남구를 거절했던 희에게 또 다른 아픔이 있었다는 사연이 밝혀진 가운데, 정소영의 섬세한 감정 연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계속해서 밀어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단호한 듯 애절한 눈빛으로 표현, 강약 조절이 조화로운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것.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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