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KBS2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강혜정 현장 사진/제공=스토리티비
KBS2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강혜정 현장 사진/제공=스토리티비
KBS2 새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이 인형 탈 알바생으로 변신한 강혜정의 사진을 공개했다.

강혜정은 오는 12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저글러스:비서들’에서 15년 차 전업주부에서 스포츠 사업부 이사 황보율(이원근)의 비서로 취직한 왕정애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 속 정애는 분홍색 대형 돼지 인형 탈을 머리에 쓴 채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늘씬한 모델들 사이에서 귀여운 돼지 복장을 한 정애는 열심히 전단지를 나눠주지만 일이 쉽게 풀리지 않는 듯 찌푸린 표정을 짓기도 한다.

강혜정의 인형 탈 알바 장면은 지난 11월 27일 경기도 파주시의 길거리에서 촬영됐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인형 옷을 입고 나타난 강혜정은 스태프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혜정은 자신의 머리보다 몇 배는 큰 돼지 탈을 가까스로 머리에 얹은 채 촬영을 이어갔다. 작은 머리 때문에 자꾸 탈이 얼굴을 덮어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강혜정은 소심하다가도 오지랖을 떠는 정애의 다채로운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또 돼지 탈로 얼굴을 가려 표정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도 섬세한 손 연기를 펼쳤다.

‘저글러스:비서들’ 제작진은 “강혜정은 왕정애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사소한 손짓부터 표정 하나까지 연구하고 모니터 하는 등 꼼꼼한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오랜만에 만나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연기를 선보이려 망가짐을 불사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혜정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저글러스:비서들’은 탁월한 처세술과 친화력을 지닌 여성과 타인의 관심을 거부하는 남자가 비서와 보스 관계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마녀의 법정’ 후속으로 오는 4일 10시 첫 방송을 내보낸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