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측은 오늘(2일) 23-24회 방송을 앞두고 후회의 머리카락 뜯기를 하는 정재찬(이종석)과 몰래 그를 찾아온 남홍주(배수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에서 재찬은 검사로 복귀하자마자 한 사건을 맡게 됐다. 홍주와 한우탁(정해인)은 재찬이 이 사건으로 인해 검사를 그만두는 꿈을 꾸게 됐다. 꿈 속에서 재찬이 피해자를 부검하게 되면 피해자의 장기를 이식 받을 일곱 명의 환자가 죽고 장기적출을 승인하면 가해자가 무죄로 풀려나게 되는 상황이 닥치게 된 것.
재찬은 고민 끝에 장기이식과 부검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심했고 부장검사 박대영(이기영)의 허락을 받아냈다. 재찬은 대영에게 허락을 받을 당시 자신만만했지만 공개된 사진에서는 그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정원에 앉아 머리카락을 쥐어뜯고 있다. 산발이 된 머리카락과 넥타이마저 풀어헤친 채 앉아 온 몸으로 후회를 하고 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에서 재찬은 갑자기 나타난 홍주를 보며 깜짝 놀하지만 홍주는 그런 재찬의 반응이 당연하다는 듯 환한 미소로 그를 바라보고 있어 두 사람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지난 방송에서 재찬이 장기이식과 부검을 동시에 진행하는 힘든 결정을 내렸다”라며 “홍주가 재찬에게 어떤 조언을 건넬지 재찬은 장기이식과 부검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홍주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재찬의 이야기다. 오늘(2일) 오후 10시에 23-24회가 방송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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