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과 치즈는 9일 오후 6시 듀엣 싱글 ‘퍼햅스 러브(Perhaps Love, 사랑인가요)’를 발매한다.
‘Perhaps Love’는 2006년 큰 사랑을 받았던 MBC 드라마 ‘궁’ OST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전주만으로도 큰 울림을 선사했다. 원곡을 불렀던 하울과 제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에릭남과 치즈가 입을 맞춘다.
에릭남과 치즈의 만남이 확정된 후 네티즌들은 “상상만으로 달달하다” “곡 선택도, 에릭남과 치즈의 콜라보도 완벽하다” “내 인생노래가 리메이크된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티저 영상 역시 공개되자마자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기대를 높였다.
에릭남은 지난 3월 소미와 듀엣곡 ‘유후(You, Who?)’로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으며, 치즈(CHEEZE)는 2011년 데뷔 후 10장이 넘는 싱글을 발표하며 인디 신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두 사람은 ‘Perhaps Love’를 통해 달달한 분위기는 물론 과거의 추억까지 더해 음악 팬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이번 리메이크 버전은 작사가 김이나, 작곡가 박근철의 원곡에 박근태 작곡가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10cm ‘니가 참좋아’, 에디킴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라디 ‘눈을 보고 말해요’ 등 리메이크 곡을 연달아 히트시켰던 그가 ‘Perhaps Love’를 어떻게 재해석할지 관심이 쏠린다.
뮤직비디오는 이별을 맞이했던 남녀 주인공이 우여곡절 끝에 재회하는 과정이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긴다. 여기에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SUBSUB의 귀여운 일러스트가 영상 곳곳에 배치돼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Perhaps Love’의 리메이크는 최근 뮤직비디오 감독, 작사가, 작곡가 등 분야를 넘나드는 전문가들과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하는 뮤직 크리에이터 그룹 스페이스 오디티가 제작을 맡았다. 그들은 ‘취향의 연결고리였던 너와 나의 BGM’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Your BGM’ 프로젝트를 시작, 에릭남과 치즈를 첫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스페이스 오디티의 새로운 프로젝트 ‘Your BGM’은 기억 속 저편에 머무르고 있는 BGM을 고르고 골라 다시 지금으로 꺼내오는 새로운 프로젝트다. 2006년 발매 당시 싸이월드 등 온라인 배경음악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던 ‘Perhaps Love’를 시작으로 과거 추억이 가득한 노래를 리메이크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