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남한산성’ 포스터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남한산성’ 포스터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병헌, 김윤석 주연의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이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관상’ 등 사극 영화의 흥행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남한산성’은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에서 조선의 운명을 건 47일간의 치열한 이야기를 그린다.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 ‘도가니’와 ‘수상한 그녀’에 이어 소설가 김훈의 동명 원작을 재구성했다.

극중 이병헌은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후일을 도모하려는 이조판서 최명길 역을 맡았다. 청과 맞서 싸워 대의를 지키려 하는 예조판서 김상헌은 김윤석이 연기한다. 두 배우의 결합이 빚어내는 시너지 효과는 물론 인조 역의 박해일, 서날쇠 역의 고수, 이시백 역의 박희순이 참여한다. 출중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무엇보다 ‘남한산성’은 2012년 개봉해 123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광해, 왕이 된 남자’와 2013년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아 913만 명을 모은 ‘관상’, 2015년 송강호와 유아인의 만남으로 이목을 끌며 624만 명을 동원한 ‘사도’를 잇는 사극 영화이다.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9월 말 개봉 예정.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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