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냄비받침’에 출연한 손혜원(왼쪽), 나경원 의원 / 사진제공=KBS2
‘냄비받침’에 출연한 손혜원(왼쪽), 나경원 의원 / 사진제공=KBS2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는 8월 1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KBS2 ‘냄비받침’에 함께 출연해 입담 대결을 펼친다. 두 의원은 이경규가 집필 중인 ‘이경규가 만난 리더’를 위해 인터뷰에 응했다.

‘냄비받침’ 첫 방송 이후 여당과 야당 의원이 함께 출연하는 것이 처음이다. 최근 녹화에서 손 의원은 “우리 둘이 나왔으면 시청률을 올려야지”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 브랜드 디자이너였던 손 의원은 ‘냄비받침’ 프로그램 제목과 ‘자유한국당’ 당명에 대해 거침없는 컨설팅을 펼쳤다. 그는 “‘냄비받침’을 듣고 깜짝 놀랐다. 너무 이상해서”라고 말했다. 또 ‘자유한국당’ 당명에 대해서 “좋은 이름이 아니다. 변별력이 없다”며 돌직구 평가를 내렸다. 나 의원이 ‘자유한국당’ 당명을 고민했다고 밝히자 손 의원은 즉석에서 당명 컨설팅까지 했다고 한다.

손 의원은 또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인연부터 ‘닥치세요 논란’ ‘조문 논란’ 등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나 의원은 “소주 참이슬이 손 의원 네이밍이라는 것을 오늘 알았다. 이제 폭탄주 뭐로 말지?”라고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난 공주과가 아니라 무수리과”라는 반전 발언과 함께 정치 인생사를 고백했다. 나 의원은 새누리당 시절 “판 짜놓은 대로 안 한다고 화냈다”며 지역구 공천에 관한 뒷 얘기부터 향후 서울시장 도전에 대한 소신까지 가감 없는 발언으로 인터뷰 현장을 한층 뜨겁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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