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가수 케이윌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가수 케이윌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MBC ‘복면가왕’에서 연임에 실패하고 2주 만에 가왕 자리에서 물러난 ‘아기해마’ 케이윌이 “아쉽지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좋은 노래를 들려드려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영된 MBC ‘복면가왕’에서 ‘아기해마’ 케이윌은 ‘영희’에게 가왕 자리를 내주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이날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로 가왕 방어전에 나선 케이윌은 호소력 짙은 보컬로 극찬을 받았지만 아쉽게 5표 차이로 패했다.

케이윌은 2015년 MBC ‘복면가왕’ 파일럿 방송 당시 ‘오페라 스타’ 복면을 쓰고 출연했다. 2년이 지난 후 다시 출연한 케이윌은 “완벽한 노래” “저음, 중음, 고음 모두 버릴 것이 없다” “원곡의 새로운 해석” 등의 극찬을 받으며 가왕 자리에 올라 다시 한 번 가창력을 증명했다.

‘복면가왕’을 마친 후 케이윌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파일럿 때 출연이후 다시 한 번의 도전이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다.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래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고 좋은 노래를 들려드린 것 같아서 나름 만족한다”며 “새 가왕 ‘영희’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아쉽게 탈락한 소감을 전했다.

케이윌은 ‘복면가왕’에서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비롯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씨 오브 러브(Sea of love)’, 포맨의 ‘베이비 베이비(baby baby)’,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선곡해 열창했다. 그는 선곡 배경에 대해 “‘베이비 베이비’는 파일럿 방송 당시 3라운드에서 부르려다 2라운드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부르지 못했던 한이 있어서 골랐고, ‘꽃피는 봄이오면’은 제작진 추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는 오랜만에 방송무대에서 노래하는 만큼 애절함을 한번 쏟아내 보고 싶어서 선곡하게 됐다”고 밝혔다.

케이윌은 “일찍 가왕에서 떨어진 덕에 2년 반 만에 발표하게 될 새 앨범 작업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긍정적이려고 노력한다”며 “어떻게 들어주실지 설렘과 두려움이 반반 섞인 감정이 제법 오랜 시간 주변에 머물고 있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하반기 앨범 발매시기에 맞춰서 방송을 통해서도 여러 모습 모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윌은 2015년 3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RE:)’ 이후 ‘태양의 후예’ OST ‘말해 뭐해’,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 ‘녹는다’, ‘군주’의 OST ‘내가 사랑할 사람’ 등 각종 OST와 프로젝트 싱글을 통해 활동했다.

케이윌은 KBS2 ‘배틀트립’을 통해 이현과의 덴마크 여행기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으며 하반기에 나올 새 음반 매진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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