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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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과 박재정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오는 7월 1일 출연한다. ‘평행 이론’ 특집에서 다양한 주장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긴다.

윤종신과 박재정은 첫 주자로 나섰다. 최근 미스틱 음악 플랫폼 리슨(Listen)을 통해 신곡을 발표한 윤종신은 ‘좋니’의 첫 무대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가졌다.

고음 부분에서 피를 토하듯 열창한 윤종신은 “발라드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며 “‘각혈 발라드’라고 목의 나쁜 어혈들을 뱉어내는 장르”라고 설명했다.

윤종신과의 평행이론 대상이자 발라드계의 인터셉트를 꿈꾸는 박재정은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무대였는데 지금도 꿈꾸는 것 같다”며 ‘스케치북’의 첫 출연 소감을 전했다.

또 소속사와 계약할 당시 윤종신이 “스펀지가 돼서 모든 걸 흡수하라고 했다”고 윤종신의 가장 흡수하고 싶은 점 세 가지로 ‘예능감’, ‘고른 치아’, ‘굵은 모발’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윤종신은 “내 예능감은 신이 주신 거라 흡수한다고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재정은 또 최근 발표한 신곡 ‘시력’에 대해 “삶의 초점이 흐려진 것을 시력이 나빠진 것에 비유한 곡”이라고 소개, 윤종신이 만들었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박재정 만큼은 정통 발라드를 노래하는 전수자가 됐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 박재정은 “누군가의 좋은 ‘5분’이 돼주는 것이 꿈”이라며 “윤종신과 김동률, 정준일을 잇는 4대 발라더가 되는 것”이라고 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윤종신과 ‘1월부터 6월까지’와 ‘시력’을 불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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