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비밀의 숲’ 이준혁 / 사진제공=tvN
‘비밀의 숲’ 이준혁 / 사진제공=tvN
‘비밀의 숲’ 이준혁의 분노가 폭발했다.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본 이수연) 3회에서는 서동재(이준혁)가 유재명(이창준)과 조승우(황시목)의 대화를 엿들으며 분노에 휩싸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준혁은 조승우가 과거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후 이와 관련하여 유재명에게 문책 내릴 일만 남았다고 부추기지만 유재명은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이준혁이 맡고 있는 성매매 특별 단속반을 직접 하겠다고 선언, 이후 조승우를 불러 들여 이준혁의 심기를 건드렸다.

석연치 않음을 느낀 이준혁은 옆방으로 들어가 유재명과 조승우의 대화를 엿듣는다. 유재명이 자신을 쳐내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준혁은 얼굴이 상기될 정도로 분노해 책상 밑에 숨겨두었던 서류 속 사진을 빼내 급히 나가며 무슨 일을 벌일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준혁의 분노는 지난 1화부터 차곡차곡 쌓여져 오고 있는 상황. 극 중 상사인 유재명과 후배인 조승우 사이에서 작은 일에도 부들부들 떨며 쉽게 감정을 비치는 모습은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동재의 불안함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이준혁의 분노가 어떤 상황을 만들어 낼지 시청자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준혁이 유재명의 오른팔 자리를 지켜내려고 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조승우가 살해당한 검찰 스폰서 박무성이 죽기 전 마지막에 만난 사람이 신혜선(영은수 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 ‘비밀의 숲’ 4회는 이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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