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4년 만에 솔로 콘서트 무대에 오른 지드래곤은 이렇게 말했다. 진실의 순간, 진실 그 자체를 의미하는 콘서트 타이틀 ‘MOMENT OF TRUTH THE END’의 약자 ‘M.O.T.T.E’처럼 진실된 사람 권지용을 느끼게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솔로 월드투어 ‘ACT III, M.O.T.T.E’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여러분은 지금 인간 권지용의 첫 번째 콘서트를 보고 계십니다”라고 말했다. 그룹 빅뱅으로, 또 솔로 지드래곤으로 수많은 콘서트 무대에 섰던 그지만 자신의 첫 번째 콘서트라고 소개했다.
지드래곤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서른 살 권지용의 고민과 고뇌를 느끼게 하는 말이었다. 그렇게 그는 콘서트 내내 아티스트 지드래곤보다는 인간 권지용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마지막으로 지드래곤은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까 꿈속에서 사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가끔 뭐가 꿈인지 현실인지 모르는 기분이 들 때가 있었어요. 지금은 계속해서 초심을 찾으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허름한 모습의 권지용이든 화려한 모습의 지드래곤이든 지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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