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사진제공=빅토리콘텐츠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김보연과 신다은이 환상의 시어머니와 며느리로 똘똘 뭉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동안 ‘앙숙케미’로 티격태격 다툼을 이어간 두 사람이지만 지난 28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24회에서 봉수(김형범)를 바람 들게 한 포장마차 주인을 함께 응징하는 과정에서 전에 없이 한마음이 된 모습으로 콤비 활약을 펼쳐 눈길을 모았다.

대학 강사 아내다운 해진(신다은)의 지나치게 똘똘한 면모와, 아들 속내를 훤히 들여다보는 어머니 미숙(김보연)의 눈치 백단 성격 사이에서 매번 등이 터져왔던 봉수가 숨 쉴 틈을 찾는 과정에서 포장마차 주인과 잠깐의 ‘썸’이 생기고, 결국 발각당하며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의 강한 연대의식이 불타오르고 만 것.

압권은 세상 풍파 다 겪은 포장마차 주인을 상대로 해진이 한 마디도 이기지 못하고 울상이 된 채 돌아오자 미숙이 분을 참지 못하고 그 길로 달려가 포장마차 주인과 격한 대거리를 펼치는 과정에서 펼쳐졌다. “무식한 사람하고는 못 싸우겠다”며 울먹이는 해진을 대신해 미숙이 반말을 시전하며 기선 제압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머리카락을 다 뽑아버리겠다는 기세로 몸싸움을 벌이며 결국 백기투항을 받아냈기 때문.

며느리를 대신해 몸소 포장마차 주인과 담판을 짓고 “내 며느리에게 사과하라”며 백배사죄까지 받아낸 미숙은 해진으로부터 “어머니밖에 없다”는 감사인사를 들으며 앙숙 관계에서 세상 가장 끈끈한 시모-며느리 사이로 발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상황을 밉지 않게 소화한 것은 물론 코믹하게 연출하며 안방극장에 웃음폭탄을 투하한 김보연-신다은 두 배우의 열연은 이날 에피소드를 더욱 맛깔나게 만들며 ‘당신은 너무합니다’ 보는 재미를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앞으로의 전개에서 포장마차 주인과 봉수 사이의 위험한 ‘썸’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더욱 발전시킬 가운데, 환상의 콤비로 거듭난 미숙-해진 두 사람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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