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트리플 H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트리플 H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현아가 유닛그룹 트리플 H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 놓았다.

현아는 10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내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리플 H가 현아를 이용해 후배 가수들을 띄워주는 것이 아니느냐는 말도 들었다”고 운을 떼며 웃어 보였다.

트리플 H는 현아와 데뷔 6개월차 펜타곤 후이, 이던이 결성한 3인조 혼성 유닛이다. 지난 1일 첫 번째 미니 음반 ‘199X’를 내놓았다.

현아는 이에 대해 “후이, 이던은 오히려 제가 배울 점이 많은 동생들이다. 함께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것만으로 신선하다”고 말했다.

또 “저는 10년 동안 가수 일을 하면서 자다가 일어나서 인터뷰를 하래도 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연예계 생활이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스며들었다”면서 “반면 펜타곤 동생들은 방송도 인터뷰도, 또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도 모든 게 새로운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이 긴장하는만큼 저도 떨리고 연습도 더 하게 된다. 그간 무뎌진 감정들이 다시 깨어나 오히려 고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스스로 올드해질까봐 걱정하던 차에 한 살이라도 어린 동생들과 활동하게 돼 젊어진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후이 역시 “현아 누나는 머릿속으로 작업물을 구상할 때 저희가 상상하지 못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시더라. 그런 모습들에서 많이 배웠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트리플 H는 타이틀곡 ‘365 프레시(365 FRESH)’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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