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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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생’, 영화 ‘변호인’, ‘군도:민란의 시대’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서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성민이 ‘보안관'(감독 김형주)으로 5월 황금연휴 동안 한국 코미디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대표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 ‘보안관’이 개봉 5일만에 100만 돌파, 곧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을 비롯한 연기파 배우들이 빚어낸 유쾌한 시너지, 빈틈 없는 코미디, 통쾌한 수사극으로 남녀노소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며 개봉 2주차에도 흥행 순항 중이다.

특히, ‘미생’에서 오과장 역으로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몰입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던 이성민의 대표 캐릭터가 바뀔 전망이다. ‘보안관’을 통해 불굴의 오지랖으로 무장한 동네 보안관 대호 역을 맡은 그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코믹 연기 변신을 통해 많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작품을 할수록 책임감도 커지고 무게감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는 이성민은 지난 개봉 1주차 무대인사에서 극중 대호처럼 오지랖으로 똘똘 뭉친 리더십으로 역대급 팬서비스를 직접 기획 및 총괄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보안관’ 팀의 참리더 이성민은 촬영 현장에서도 맏형으로서 동생들을 잘 이끌어줬다. 영화 촬영 현장이 익숙하지 않은 막내 춘모 역의 배정남을 각별하게 챙기며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는 후문.

배정남은 인터뷰를 통해 “인생의 은인이다. 인간으로서나 배우로서나 감사하고 평생 보은해야 할 존재”라고 밝힐 정도로 그에 대한 진한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지난달 2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전석호도 ‘미생’ 촬영 당시 있었던 이성민과의 사연을 털어놨다. 다소 낯설었던 현장에서 혼자 있는 그에게 먼저 밥 먹으러 가자고 손을 내밀었던 훈훈한 사연을 공개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이성민은 관객뿐만 아니라 동료 배우들의 굳은 신뢰를 받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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