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개그콘서트’가 900회를 맞아 3주 연속 특집을 마련했다.

2일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측은 “오는 5월 14일부터 3주간에 걸쳐 900회 특집이 방송된다”며 “‘개콘’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레전드 개그맨들이 호스트로 출연해 ‘개콘’을 움직이는 라이징 개그맨들과 함께 컬래버 개그코너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콘’ 900회 특집은 5월 14일부터 김준호와 김대희, 유세윤과 강유미 그리고 김병만, 이수근 등의 ‘개콘’을 빛낸 레전드 개그맨들과 서태훈, 이수지, 홍현호, 손별이, 박진호 등 ‘개콘’의 현재를 이끌고 있는 라이징 개그맨들의 개그 콜라보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호스트로 출연 예정인 김준호와 김대희는 ‘개콘’ 14기 동기로, 과거 수많은 인기 개그 코너와 다양한 유행어를 만들었다. 유세윤과 강유미는 ‘사랑의 카운셀러’에서 훌륭한 호흡을 자랑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김병만은 ‘달인’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이수근은 ‘고음불가’를 통해 ‘개콘’이 키운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막내 개그맨들의 활약 또한 눈에 띈다. 손별이는 ‘핵갈린 늬우스’, ‘수호천사’ 등 깜찍한 개그감을 폭발시키고 있고, 박진호는 ‘봇말려’로 SF 로봇 개그의 문을 열었다.

‘개콘’ 제작진 측은 “’개콘’은 유일하게 900회를 맞은 개그 프로그램이다. 이에 개그 프로그램 부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노력 중이다”고 말하며 “현재 막바지 캐스팅이 진행 중이다. 개그 선후배들이 하나가 되어 안방에 유쾌한 웃음을 드리는 900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되며, 900회 특집은 오는 5월 14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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