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틴탑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틴탑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틴탑이 멤버 엘조 탈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틴탑은 10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 성신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정규 2집 ‘하이 파이브(HIGH FIVE)’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엘조를 제외한 5인으로 컴백을 확정한 틴탑은 “엘조의 탈퇴 의사가 확고해 5인 컴백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캡은 “재계약에 대해 생각을 해보겠다는 엘조에게 ‘이번 활동을 한 뒤 생각을 해보자’고 했다. 설득 끝에 타이틀곡 녹음까지 마쳤다”며 “굉장히 기뻤지만 이후 기사를 통해 엘조의 탈퇴 소식을 접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실망스러웠고 밉기도 했다. 이후엔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이렇게 무책임할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화도 났지만, 지나간 일이니 개인 활동을 열심히 잘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천지 역시 “여섯 명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5인은 틴탑 활동을 하면서 개인 활동을 하길 원했지만, 엘조는 개인 활동 위주로 하고 싶어했다”면서 “이야기를 나눴지만 탈퇴에 대한 생각이 확고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니엘은 “솔로 활동 중에 소식을 접해서 당황했다. 팬들 앞에서 어떤 표정, 모습으로 서야 할지 걱정을 많이 했다”며 “아쉬움이 크다”고 심경을 전했다.

틴탑의 새 음반 타이틀곡 ‘재밌어?’는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만든 팝 댄스곡이다. 가식적인 연인에게 직설적으로 ‘이게 재밌어?’라고 물으며 이별을 통보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