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동휘 / 사진제공=MBC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동휘 / 사진제공=MBC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동휘가 007 뺨치는 병원 탈출극을 선보인다.

오는 3월 15일 첫 방송 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박상훈)는 시한부 삶에 충격 받고 180도 변신하는 슈퍼을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고아성은 갖가지 알바를 섭렵하며 취직에 인생을 건 슈퍼을 은호원 역, 이동휘는 돈은 없어도 사랑의 부재는 용납할 수 없는 로맨티스트 도기택 역을 맡았다.

28일 ‘자체발광 오피스’ 측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땅바닥과 혼연일체 돼 수상한 눈빛을 주고 받는 고아성(은호원 역)과 이동휘(도기택 역)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낸다. 동시에 두 사람의 비장한 표정과 코믹한 동작이 웃음을 자아낸다.

고아성은 마치 첩보원이 된 듯 바닥에 납작 엎드려 몸을 숨기고 있다. 이어 눈빛으로 이동휘에게 무언의 속삭임을 보내고 있다. 귀신을 본 듯 깜짝 놀란 이동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 마치 작전을 짜는 듯 은밀한 눈빛 교환을 마친 후 신발까지 벗어 던진 두 사람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아성과 이동휘는 첩보물을 방불케 하는 자태로, 폭소를 유발한다. 고아성은 블랙 가죽 코트 자태를 뽐내고 있고, 이동휘는 삼선슬리퍼를 양 손에 끼고 스파이더맨에 빙의해 시선을 강탈한다.

이는 극중 병원에서 처음 만나게 된 고아성과 이동휘가 병원을 탈출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담은 장면. 의료진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숨죽이는 이들의 행동이 오히려 더욱 눈길을 끌고 있어 무사히 병원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무엇보다 고아성과 이동휘의 호흡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척하면 척’하고 통하는 듯한 두 사람의 첩보 액션이 유쾌한 웃음을 예고한다.

‘자체발광 오피스’ 제작진은 “고아성과 이동휘가 해당 장면을 더욱 코믹하게 촬영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냈다. 삼선 슬리퍼 손에 끼우기, 침대 월담 등 이들의 재치와 센스가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며 “촬영할수록 점점 상승하는 이들의 찰떡 호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 ‘자체발광 오피스’는 ‘미씽나인’의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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