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김향기: 드라마로 방영됐을 때는 두 번 정도 봤었는데, 영화로 본 건 처음이다. 같은 내용이어도 영화로 큰 스크린에서 끊이지 않고 보니까 감정선이 고스란히 잘 표현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영화로 볼 때 더 와닿는 부분이 있다.
10.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다. 영화를 찍기 전과 찍은 후 바뀐 점이 있다면?
김향기: 위안부 이야기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일부러 찾아보고 깊게 생각해보기에는 시간과 기회가 부족했다. 그래서 촬영 전에 준비할 때 생존해 계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이나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면서 공부했다.
10. 영화에서 맡은 종분 캐릭터와 닮은 점이 있나?
김향기: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되새기면서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이 실제 나와 가장 비슷하다고 느꼈다.
10. 추운 겨울 눈밭을 배경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추위 때문에 고생 많이 했을 것 같은데?
김향기: 배경도 그렇고 제목이 ‘눈길’이기 때문에 감독님이 더 감성적으로 표현하려고 그런 장소를 많이 찾아보셨다. 촬영하면서 추운 적도 많았지만, 영화에서 그 상황이 잘 표현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장면을 잘 표현했을 때 그 감정을 더 잘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배경이었다. 육체적으로 힘든 건 그때만 참으면 되고 충분히 이겨낼 수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
10. 육체적으로도 고생했지만, 정신적으로도 그 상황에 몰입하려면 힘들었을 것 같다.
김향기: 역사적인 사실을 다루고 실재 인물을 연기하는 거기 때문에 그 당시 상황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어렵기도 하고 무거운 소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나리오에 표현된 것도 그렇고 영화로도 담담하게 그려졌다. 그래서 연기할때도 오히려 담담하게 그 상황에 몰입할 수 있었다.
10. 영화에서 동갑내기 김새론과 호흡을 맞췄다.
김향기: 실제로도 새론이와 동갑내기 친구인데, 영화에서도 친구로 나왔다. 새론이와는 함께 하는 두 번째 작품이었기 때문에 대화할 때도 잘 통했고, 연기 할때도 호흡이 잘 맞았다. 그래서인지 종분과 영애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
10. 영화가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감이 어떤가?
김향기: 너무 뿌듯하다. 영화에 담긴 진심이 그분들께도 전달이 돼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결과를 얻은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영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역사의 진실에 대해 알게 됐으면 좋겠다.
10. ‘눈길’을 보는 관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나?
김향기: 아마도 영화를 보시면 모든 분들이 우리와 같은 마음을 느끼실 것 같다. 그 순간 그 감정을 잊지 않고 쭉 기억했으면 좋겠고, 역사에 대한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솔직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 번씩이라도 꼭 보셨으면 좋겠다. 꼭 극장이 아니더라도 극장에서 내리고 난 뒤 다시 보기로 찾아보거나 관심을 더 가져주셨으면 한다.
10. ‘눈길’은 본인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나?
김향기: 연기적으로 나를 더 성장시켜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도 의식을 갖게 해준 작품이라 여러 면에서 고맙고 소중한 작품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김향기는 가슴 아픈 역사의 상처,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눈길’에서 가난하지만 씩씩한 소녀 종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어린 나이에 선뜻 선택하기 힘들었을 작품이지만 김향기는 용기 내 출연을 결정했고, 진심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조금씩 아역 배우의 티를 벗고 배우로 성장해가는 김향기를 만나봤다.10. ‘눈길’은 2년 전 드라마로 방영됐었는데, 영화로 개봉하게 됐다. 감회가 남다를 듯하다.
김향기: 드라마로 방영됐을 때는 두 번 정도 봤었는데, 영화로 본 건 처음이다. 같은 내용이어도 영화로 큰 스크린에서 끊이지 않고 보니까 감정선이 고스란히 잘 표현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영화로 볼 때 더 와닿는 부분이 있다.
10.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다. 영화를 찍기 전과 찍은 후 바뀐 점이 있다면?
김향기: 위안부 이야기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일부러 찾아보고 깊게 생각해보기에는 시간과 기회가 부족했다. 그래서 촬영 전에 준비할 때 생존해 계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이나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면서 공부했다.
10. 영화에서 맡은 종분 캐릭터와 닮은 점이 있나?
김향기: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되새기면서 스스로를 다독이는 모습이 실제 나와 가장 비슷하다고 느꼈다.
김향기: 배경도 그렇고 제목이 ‘눈길’이기 때문에 감독님이 더 감성적으로 표현하려고 그런 장소를 많이 찾아보셨다. 촬영하면서 추운 적도 많았지만, 영화에서 그 상황이 잘 표현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장면을 잘 표현했을 때 그 감정을 더 잘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배경이었다. 육체적으로 힘든 건 그때만 참으면 되고 충분히 이겨낼 수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
10. 육체적으로도 고생했지만, 정신적으로도 그 상황에 몰입하려면 힘들었을 것 같다.
김향기: 역사적인 사실을 다루고 실재 인물을 연기하는 거기 때문에 그 당시 상황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어렵기도 하고 무거운 소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나리오에 표현된 것도 그렇고 영화로도 담담하게 그려졌다. 그래서 연기할때도 오히려 담담하게 그 상황에 몰입할 수 있었다.
10. 영화에서 동갑내기 김새론과 호흡을 맞췄다.
김향기: 실제로도 새론이와 동갑내기 친구인데, 영화에서도 친구로 나왔다. 새론이와는 함께 하는 두 번째 작품이었기 때문에 대화할 때도 잘 통했고, 연기 할때도 호흡이 잘 맞았다. 그래서인지 종분과 영애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
김향기: 너무 뿌듯하다. 영화에 담긴 진심이 그분들께도 전달이 돼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결과를 얻은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영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역사의 진실에 대해 알게 됐으면 좋겠다.
10. ‘눈길’을 보는 관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돌아갔으면 좋겠나?
김향기: 아마도 영화를 보시면 모든 분들이 우리와 같은 마음을 느끼실 것 같다. 그 순간 그 감정을 잊지 않고 쭉 기억했으면 좋겠고, 역사에 대한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솔직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 번씩이라도 꼭 보셨으면 좋겠다. 꼭 극장이 아니더라도 극장에서 내리고 난 뒤 다시 보기로 찾아보거나 관심을 더 가져주셨으면 한다.
10. ‘눈길’은 본인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나?
김향기: 연기적으로 나를 더 성장시켜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도 의식을 갖게 해준 작품이라 여러 면에서 고맙고 소중한 작품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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