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아이돌 1호 부부가 탄생했다.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과 크레용팝 멤버 소율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하기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문희준은 “어제 한숨도 못잤다”며 취재진들에게 인사했고, 소율은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기분 좋다”며 웃었다.
소율은 문희준의 깜짝 프러포즈를 전했다. 소율은 “정식 프러포즈는 요트에서 받았다. 오빠가 유람선 타러 가자고 해서 갔는데, 옆에 요트가 있더라. 요트에서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진심을 느끼고 펑펑 울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문희준은 “어떤 일이 있어도 다투지 말고 지금처럼 살자고 이야기 했다. 이제 결혼하면 신혼인데, 늘 신혼처럼 알콩달콩 예쁘게 살자고 이야기 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소율도 “서로 진실 되게 사랑하고 존중하며 살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축하해주셔서 안도했다. 모범적인 부부로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또 문희준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축하해주시는 팬도 있고 많이 속상해하는 팬도 있다. 20년간 항상 가슴 속에 감사하다는 생각 잊지 않고 활동하겠다”며 “속상해하는 팬들에게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게 사실이냐 아니냐보다 내가 좀 더 잘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문희준은 “너무 미안하다는 말도 하고 싶다. 앞으로도 저에게는 저에게 똑같이 팬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활동하겠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문희준과 소율은 지난해 11월 결혼을 발표했다. 2년 전 선후배 사이로 만나 지난해 4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아이돌 출신 1호 부부가 됐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조우종이 맡았으며 축가는 강타가 맡았다. 크레용팝 금미와 토니안이 축시를 맡았다.
문희준은 지난 1996년 그룹 H.O.T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에는 솔로 가수와 예능 출연 등 다방면에서 끼를 보였다. 또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소율은 지난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 ‘빠빠빠’로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약 1년 6개월여 만에 크레용팝으로 컴백했지만 공황장애로 팀에서 잠시 빠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과 크레용팝 멤버 소율은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하기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문희준은 “어제 한숨도 못잤다”며 취재진들에게 인사했고, 소율은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기분 좋다”며 웃었다.
소율은 문희준의 깜짝 프러포즈를 전했다. 소율은 “정식 프러포즈는 요트에서 받았다. 오빠가 유람선 타러 가자고 해서 갔는데, 옆에 요트가 있더라. 요트에서 진심이 담긴 마음으로 프러포즈를 받았다. 진심을 느끼고 펑펑 울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문희준은 “어떤 일이 있어도 다투지 말고 지금처럼 살자고 이야기 했다. 이제 결혼하면 신혼인데, 늘 신혼처럼 알콩달콩 예쁘게 살자고 이야기 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소율도 “서로 진실 되게 사랑하고 존중하며 살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축하해주셔서 안도했다. 모범적인 부부로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또 문희준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축하해주시는 팬도 있고 많이 속상해하는 팬도 있다. 20년간 항상 가슴 속에 감사하다는 생각 잊지 않고 활동하겠다”며 “속상해하는 팬들에게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게 사실이냐 아니냐보다 내가 좀 더 잘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문희준은 “너무 미안하다는 말도 하고 싶다. 앞으로도 저에게는 저에게 똑같이 팬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활동하겠다.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문희준은 지난 1996년 그룹 H.O.T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에는 솔로 가수와 예능 출연 등 다방면에서 끼를 보였다. 또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소율은 지난 2012년 크레용팝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 ‘빠빠빠’로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약 1년 6개월여 만에 크레용팝으로 컴백했지만 공황장애로 팀에서 잠시 빠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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