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역적’/사진제공=후너스엔터테인먼트
MBC ‘역적’/사진제공=후너스엔터테인먼트
‘역적’ 이로운에서 윤균상으로 성공적인 바통터치가 이뤄졌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이하 ‘역적’)에서는 고향을 떠나 도적 떼에 합류한 아모개(김상중)와 12년 뒤 훌쩍 자란 모습으로 나타난 홍길동(윤균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균상은 이날 방송의 말미에 방물장수로 성장한 홍길동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윤균상에 앞서 지난 4회 동안 어린 길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아역배우 이로운은 4화 방송을 끝으로 아쉽게 퇴장했다.

이로운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똑 부러지는 연기력으로 아기 장수 홍길동을 맛깔나게 표현하며 극에 몰입도를 더했다. 또한, 아버지 아모개 역을 맡은 김상중과 실제 부자 같은 케미를 자아내며 뭉클한 장면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로운과 함께 호흡을 맞춘 김상중은 “어린 나이에도 당돌하게 연기해낸다. 기존에 봐왔던 아역들과는 확실하게 다른 느낌이다. ‘역적’을 통해 새로운 아역 스타가 탄생할 것 같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로운에 이어 어른 길동 역을 맡은 윤균상은 캐스팅 단계부터 187㎝의 훤칠한 키에 단단한 눈매, 개구진 웃음으로 역사(뛰어나게 힘이 센 사람) 홍길동을 표현하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렇듯 홍길동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윤균상이 어떤 식으로 캐릭터를 그려나갈지.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갱신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역적’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역적’ 측은 “앞으로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백성을 사로잡은 역사 홍길동(윤균상)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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