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보이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보이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보이스’ 이주승이 잡히며 장혁은 골든타임 팀에 재미를 붙였다. 새로운 사건이 또 열렸다.

4일 방송된 OCN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 5회에는 무진혁(장혁)이 황경일(이주승)에게 납치당했던 강권주(이하나)를 구하며 이들이 황경일의 타깃 박은별(한보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황경일의 과거가 공개됐다. 그의 엄마가 애정을 주지 않았지만 황경일은 엄마가 자신을 위해 돈을 번다고 굳게 믿었다. 그런 가운데 엄마와 믿었던 담임 선생님의 외도를 눈으로 목격했고 분노에 휩싸였던 것. 결국 황경일은 집에 불을 내 엄마를 죽였다.

황경일 일당은 도망자 신세임에도 박은별 동영상을 찍기 위해 애썼다. 같은 시간 강권주는 “황경일이 박은별 동영상을 찍을 거다”라고 믿었고 강력계장 장경학(이해영)은 “도망자들 행동 뻔하다. 우린 항구에서 대기한다”라며 떠났다.

강권주는 무진혁에게 황경일의 과거에 대해 얘기하며 “그 놈이 은형동 사건에 대해서도 알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단서를 찾고 황경일이 과거 엄마의 외도를 봤던 중학교로 향했다. 박은별의 언니 박은수(손은서)는 “우리 아빠가 황경일의 엄마와 외도를 저질렀던 선생님이다”라고 고백하며 “부디 내 동생을 살려달라”고 오열했다.

무진혁과 강권주는 단둘이 폐교에 들어섰고, 강권주는 납치의 여파로 몸이 힘든 상태에서도 작은 소리를 들으려 애쓰며 박은별을 찾아 나섰다. 강권주는 무진혁 없이 홀로 의문의 소리를 쫓다가 박은별을 찾아냈지만 황경일에게 다시금 잡혔다. 강권주는 “담임과 모친에 대한 얘길 알고 있다. 네 인생이 잘못된 건 너 때문이다. 넌 파렴치하고 역겨운 범죄자”라고 말하며 황경일을 자극했다.

문제는 또 있었다. 황경일이 점화 장치를 학교 곳곳에 배치해둔 것. 무진혁과 황경일은 옥상에서 대치했다. 무진혁은 황경일에게 “한번 망가진 건 고치기가 힘들다. 너처럼.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라. 그게 네 엄마도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사건 종료 후 장경학은 무진혁에게 “네가 무슨 골든타임 팀이냐, 강력계로 돌아와라”라고 제안했다. 무진혁은 “내가 갈 것 같냐. 골든타임 팀 나름대로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행되던 황경일은 강권주만 들을 수 있는 작은 소리로 강권주의 아빠가 죽던 당시에 했던 말을 읊었고 강권주가 흥분했다. 강권주는 “그 놈 얼굴 기억나냐”라며 새로운 사건의 국면을 알렸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