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연우진과 박혜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연우진과 박혜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연우진과 박혜수는 ‘믿고 보는’ 로코남녀가 될 수 있을까.

16일 첫 방송되는 tvN ‘내성적인 보스’(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는 기존 로맨틱 코미디(로코)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남녀 캐릭터가 등장한다. 극도로 내성적인 남주인공과 극도로 외향적인 여주인공을 내세운 것. 때문에 이를 연기하는 연우진과 박혜수가 어떻게 캐릭터를 표현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와 ‘연애 말고 결혼’ 이후 또 다시 호흡을 맞추는 연우진은 색다른 변신을 감행한다. 극 중 연우진은 내성적이고 소심한 보스인 은환기를 연기한다. ‘연애 말고 결혼’에서 맡은 까칠하고 현실적인 공기태 캐릭터와는 상반된다. 송현욱 PD는 “본심이 선하고 진실 된 눈을 가진 배우를 찾다 보니 연우진이 제격이었다”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소속사 측은 따르면 연우진은 ‘내성적’의 사전적 의미까지 고민하며 밀도 높은 캐릭터 분석을 했다. 은환기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인 만큼, 표정이나 눈빛에서 디테일한 표현력을 발휘했다. 다이어트까지 감행하며 은환기에 100%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내성적인 보스’ 스틸컷 / 사진=tvN 제공
‘내성적인 보스’ 스틸컷 / 사진=tvN 제공
여주인공에는 다소 생소한 얼굴이 등판했다. 바로 박혜수다. 지난 2014년 SBS ‘K팝스타4’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박혜수는 SBS ‘용팔이’를 시작으로 JTBC ‘청춘시대’ 그리고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통해 주목할 만한 여배우로 떠올랐다. 그리고 곧바로 ‘내성적인 보스’로 여주인공으로서 입지를 다진다.

박혜수는 넘치는 에너지로 활력을 발산하는 신입사원 채로운을 연기한다. 채로운은 외향적이고 사람을 좋아하지만 남모를 상처와 아픔을 가진 인물이다. 박혜수의 연기력이 필요한 역할이다. 제작진은 벌써부터 만족한 눈치다.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있다며 박혜수의 연기에 기대를 당부했다.

박혜수는 첫 방송에서부터 뮤지컬 배우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회식 자리에서 주체할 수 없는 흥을 터트려 열광의 댄스와 노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한편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드라마. 16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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