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서민갑부’ / 사진제공=채널A
‘서민갑부’ / 사진제공=채널A
12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미꾸라지로 갑부 대열에 오른 서민갑부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주인공은 과거 한우식당을 운영했던 김남영(59)씨다. 유명 연예인과 정치인도 찾아와 그에게 장사 노하우를 물어볼 만큼 승승장구했지만 커지는 사업 욕심으로 인해 거금을 들여 확장했던 사업이 폭삭 망하며 결국 빚더미에 앉게 됐다. 하루아침에 집도 잃고 돈도 잃은 김남영 씨는 하나뿐인 아들과 함께 공원에서 노숙하며 밥 한 끼 먹는 것도 감사하며 지냈다고 전했다.

남영씨는 7년 만에 추어탕 하나로 연 매출 12억을 달성하게 됐다. 할머니 때부터 이어져온 전통 방법으로 절구에 미꾸라지를 빻는 것은 물론 육수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이틀 동안 가마솥 앞을 지키는 일을 마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육수에 들어가는 재료는 무려 13가지.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석결명이라고 불리는 전복 껍질로, 열을 제거하고 시력을 좋게 해 동의보감에도 나올 정도다. 그는 내 가족을 배불리 한다는 마음으로 최고의 재료와 최저의 값으로 보답하는 것이 성공의 노하우라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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