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줌마크러시’ 열풍이 몰려온다. 주부습진과 거리가 멀 것 같은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고소영 조여정 김희선 김선아 등이 각양각색 주부로 변신한다.
2월 방송 예정인 KBS2 ‘완벽한 아내’에서는 고소영과 조여정이 호흡을 맞추며, 김희선과 김선아가 출연하는 ‘품위있는 그녀’는 현재 촬영에 돌입한 상태다. 색다른 캐릭터를 만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지만, ‘여성 투톱 드라마’의 탄생이라는 점이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주로 로맨스의 도구나 소모적 캐릭터로 사용되던 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가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그려지는 것. 특히 넓어진 여성 캐릭터의 활동 범위에 대한민국의 수많은 주부들을 대변할 배우들의 활약이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완벽한 아내’에서 고소영과 조여정은 각각 위기의 주부와 문제적 주부로 변신한다. 돈 없고 사랑 없고, 복도 없는 억척 아줌마 고소영이 미스터리한 건물주 조여정을 만나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여성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완벽한 아내’는 고소영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2007년 SBS ‘푸른 물고기’ 이후 작품 활동 없이 결혼과 육아에 전념해온 ‘리얼 주부’ 고소영이 대중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그와 함께 하는 조여정은 명불허전 연기력을 뽐내고 있는 배우다. 특히 그는 KBS2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줘 지난해 31일 진행된 ‘KBS 연기대상’ 연작·단막극상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호화스러운 삶을 살던 여자가 집안의 몰락과 남편의 배신으로 밑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다. 김선아가 성공에 대한 욕심으로 김희선의 시아버지와 재혼을 하게 되고, 풍요로운 삶을 살던 김희선은 김선아를 시어머니로 맞게 되면서 밑바닥으로 떨어진다.
김희선은 전작 MBC ‘앵그리맘’을 통해 억척 엄마의 역할을 설득력 있게 소화했을 뿐 아니라 KBS ‘참 좋은 시절’·SBS ‘신의’ 등 다양한 장르의 극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왔다. 김선아 역시 다수의 작품을 통해 제 할 말을 똑 부러지게 하는 대표 걸크러시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김선아는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종전의 히트를 쳤던 MBC ‘내 이름은 김삼순’ 김윤철 PD와 재회한다. 김희선과 김선아가 극중 악연으로 만나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과정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극중 남녀의 멜로가 기본이지만 요즘은 브로맨스나 워맨스 등 다른 관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대적 트렌드가 반영된 드라마가 등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에는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면, 이제는 멋진 여성에 대한 대중들의 호응도가 높아졌다. 주체적으로 당당하게 삶을 꾸리고 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모습이 더욱 큰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2월 방송 예정인 KBS2 ‘완벽한 아내’에서는 고소영과 조여정이 호흡을 맞추며, 김희선과 김선아가 출연하는 ‘품위있는 그녀’는 현재 촬영에 돌입한 상태다. 색다른 캐릭터를 만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지만, ‘여성 투톱 드라마’의 탄생이라는 점이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주로 로맨스의 도구나 소모적 캐릭터로 사용되던 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가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그려지는 것. 특히 넓어진 여성 캐릭터의 활동 범위에 대한민국의 수많은 주부들을 대변할 배우들의 활약이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완벽한 아내’에서 고소영과 조여정은 각각 위기의 주부와 문제적 주부로 변신한다. 돈 없고 사랑 없고, 복도 없는 억척 아줌마 고소영이 미스터리한 건물주 조여정을 만나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여성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그린다.
‘완벽한 아내’는 고소영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2007년 SBS ‘푸른 물고기’ 이후 작품 활동 없이 결혼과 육아에 전념해온 ‘리얼 주부’ 고소영이 대중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그와 함께 하는 조여정은 명불허전 연기력을 뽐내고 있는 배우다. 특히 그는 KBS2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줘 지난해 31일 진행된 ‘KBS 연기대상’ 연작·단막극상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호화스러운 삶을 살던 여자가 집안의 몰락과 남편의 배신으로 밑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다. 김선아가 성공에 대한 욕심으로 김희선의 시아버지와 재혼을 하게 되고, 풍요로운 삶을 살던 김희선은 김선아를 시어머니로 맞게 되면서 밑바닥으로 떨어진다.
김희선은 전작 MBC ‘앵그리맘’을 통해 억척 엄마의 역할을 설득력 있게 소화했을 뿐 아니라 KBS ‘참 좋은 시절’·SBS ‘신의’ 등 다양한 장르의 극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왔다. 김선아 역시 다수의 작품을 통해 제 할 말을 똑 부러지게 하는 대표 걸크러시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김선아는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종전의 히트를 쳤던 MBC ‘내 이름은 김삼순’ 김윤철 PD와 재회한다. 김희선과 김선아가 극중 악연으로 만나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과정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극중 남녀의 멜로가 기본이지만 요즘은 브로맨스나 워맨스 등 다른 관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대적 트렌드가 반영된 드라마가 등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에는 남자 배우들의 활약이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면, 이제는 멋진 여성에 대한 대중들의 호응도가 높아졌다. 주체적으로 당당하게 삶을 꾸리고 성장하는 여성 캐릭터들의 모습이 더욱 큰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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