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한겨울 바다에서 맨발의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의 살인 사건을 조명한다.
최근 거금대교 다리 아래쪽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처럼 출근한다며 나간 아내는 집에서 80km나 떨어진 곳에서 외투는커녕 신발도 신지 않고 싸늘하게 남겨져있었다.
무엇보다 이상한 것은 바로 다리 난간에서 발견된 여성의 핏자국이었다. 늦은 나이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활발하고 싹싹한 성격으로 유명했던 아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경찰이 거금대교 다리의 혈흔을 근거로 타살을 염두하고 수사를 진행한 끝에 결국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여자를 살해한 사람은 바로 8년 동안 만나왔던 남자친구였다. 남자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자와 크리스마스 선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 여자를 맥주 컵으로 때린 후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물 운전기사였던 남자는 평소 자신이 자주 지나던 거금대교 아래로 시신을 던져 여자의 자살을 위장하려 했다.
타 지역에서 일하는 남편과 기러기 부부로 떨어져 홀로 자녀들을 키우며 생활하던 아내는 8년 전 어려운 집안 형편을 돕기 위해 직장에 다니게 됐다. 그러다 함께 일하던 직장 동료의 남편과 내연관계를 맺었고 신용불량자였던 아내는 남자에게 돈과 선물을 요구하다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남편은 아내의 8년 외도를 알고 있었던 걸까? 2013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애인을 죽여 붙잡힌 살인사범이 106명, 5년 평균 살인사범 수는 102.6명에 이른다고 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최근 거금대교 다리 아래쪽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처럼 출근한다며 나간 아내는 집에서 80km나 떨어진 곳에서 외투는커녕 신발도 신지 않고 싸늘하게 남겨져있었다.
무엇보다 이상한 것은 바로 다리 난간에서 발견된 여성의 핏자국이었다. 늦은 나이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활발하고 싹싹한 성격으로 유명했던 아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경찰이 거금대교 다리의 혈흔을 근거로 타살을 염두하고 수사를 진행한 끝에 결국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여자를 살해한 사람은 바로 8년 동안 만나왔던 남자친구였다. 남자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자와 크리스마스 선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져 여자를 맥주 컵으로 때린 후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물 운전기사였던 남자는 평소 자신이 자주 지나던 거금대교 아래로 시신을 던져 여자의 자살을 위장하려 했다.
타 지역에서 일하는 남편과 기러기 부부로 떨어져 홀로 자녀들을 키우며 생활하던 아내는 8년 전 어려운 집안 형편을 돕기 위해 직장에 다니게 됐다. 그러다 함께 일하던 직장 동료의 남편과 내연관계를 맺었고 신용불량자였던 아내는 남자에게 돈과 선물을 요구하다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남편은 아내의 8년 외도를 알고 있었던 걸까? 2013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애인을 죽여 붙잡힌 살인사범이 106명, 5년 평균 살인사범 수는 102.6명에 이른다고 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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