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속 유연석과 서현진의 ‘명장면 BEST5’가 공개됐다.

유연석과 서현진은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에서 까칠한 수재 의사 강동주 역과 열혈 노력파 의사 윤서정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극중 거대 병원 인턴과 레지던트로 만나 각별한 인연을 시작했던 두 사람은 5년 후 돌담 병원에서 재회, 예측불가 로맨스를 그려낸다.

무엇보다 유연석과 서현진은 ‘낭만닥터 김사부’의 첫 회부터 격정적인 입맞춤을 펼치는가 하면, 이외에도 애틋한 장면으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 기습 첫 키스

강동주와 윤서정은 첫 회 방송부터 이목을 끌었다.

전공의였던 윤서정은 응급 상황이 발생하자 인턴 강동주와 에크모 시술을 진행했고, 환자는 살렸지만 전문의한테 질책 당했다. 이후 혼자서 눈물을 훔치고 있는 윤서정을 목격한 강동주는 당시 제대로 처치 못한 것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이 블라인드 사이로 비춰지는 은은한 불빛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 밀어내는 서현진, 당기는 유연석

‘낭만닥터 김사부’의 3회에서는 5년 만에 윤서정과 재회한 강동주의 애틋한 고백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동주는 환자 보호자의 난동을 막다가 쓰러져 병실에서 회복 중인 윤서정을 보살폈던 터. 이어 강동주는 앞서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한 후 자해한 윤서정에게 신경안정제를 먹은 이유를 물었지만, 윤서정은 이불을 얼굴까지 뒤집어쓰며 대답을 거부했다. 그러자 강동주는 “난 보고 싶었는데”라는 말 한 마디로 감동을 안겼다.

◆ 서현진의 고백

4회 방송에서는 윤서정이 강동주에게 속마음을 고백,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동주는 돌담 병원을 떠나기 위해 짐을 쌌고, 자신이 나가는 데도 눈길 한 번 주지 않는 윤서정에게 “지난 5년 동안 내 생각 한 번이라도 하긴 했어요?”라고 섭섭함을 내비쳤다.

윤서정은 “나도 너 보고 싶었어”라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가끔씩 생각도 나더라”고 숨겨둔 진심을 밝혀 애틋함을 더했다.

◆ 돌직구 멜로

‘낭만닥터 김사부’ 5회에서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들어오는 강동주의 대사가 강렬함을 선사했다.

윤서정이 돌담 병원에 남아 김사부(한석규)에게 배울 생각이라는 강동주에게 만만치 않을 거라고 하자, 강동주는 “내가 보고 싶었다면서요? 이대로 내가 다른 병원 가버리면 끝내 알 수가 없어지잖아요. 선배가 날 왜 보고 싶어 했는지를”이라고 또 다른 이유를 털어놨다. 윤서정은 “함부로 멜로 찍지 마라”라고 선을 그었다.

강동주는 “멜로하면 안 되나 우리?”라며 “같이 하면 되겠네. 밥도 같이 떠먹고, 잠도 같이 쳐 자고 그게 멜로지. 멜로가 뭐 별건가”라고 윤서정의 팔을 끌어당긴 채, 눈빛을 교환했다.

◆ 달콤한 손잡기

마지막으로 6회에서는 강동주와 윤서정의 손 스킨십 장면이 담겨 시청자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강동주가 책상에서 잠든 윤서정에게 자신의 가운을 덮어준 뒤 맞은편 자리에 앉아 윤서정을 바라보는가 하면, 붕대가 감긴 윤서정의 손목을 어루만지며 자신의 손을 윤서정의 손 위에 살포시 얹어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던 것.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유연석과 서현진 모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배우들이기에 각자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내면서 로맨스 연기까지 빈틈없이 소화해내고 있다”며 “강동주와 윤서정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계속해서 많이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