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복작복작한 대가족극의 서막이 올랐다. 그 가운데 서늘한 김래원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12일 첫 방송된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 김성욱)는 4남매를 출가시키고 이제는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던 부부에게 어느 날 4남매가 집으로 동시에 유턴하여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황미옥(나문희)의 아들인 한형섭(김창완)·문정애(김혜옥) 내외의 자식들이 결코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큰 아들인 한성훈(이승준)·서혜주(김선영)는 서철민(서동원)에게 빚보증을 잘못 서 경제적 위기에 직면했다. 이들은 집에서 쫓겨나 모텔에서 자는 신세였다. 둘째인 한성식(황동주)·강희숙(신동미)도 전세난에 시달리는 상황이었다. 오동희(박은빈)는 오빠인 서철민을 쫓기 위해 대만에서 고군분투했다.

각지각색의 사연을 지닌 한형섭네 사남매는 이제 다시 부모님 곁으로 돌아온다. 이들이 한 집에 살게 되면서 여러 사건을 겪으며 가족의 소중함과 형제애를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짧지만 이현우(김재원)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황미옥과 문정애네 옆집 빌라로 이사 온 이현우는 등장부터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뽐냈다. 무표정으로 황미옥네를 유심하게 살펴보던 그는 갑자기 상냥하게 인사를 건네며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밤이 되자 그는 한형섭을 기다리는 문정애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세계적인 투자회사 골든스트리트 대표인 이현우는 정체를 숨긴 채 황미옥네 빌라 옆으로 이사왔다. 신분을 숨긴 그의 정체는 무엇일까? 황미옥네와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궁금증을 높였다.

첫 회인 만큼 수많은 인물들의 사연을 소개하는데 분량이 할애됐지만 다채로운 이들이 펼치는 스토리가 유쾌하게 펼쳐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