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우리 결혼했어요’ 화면 캡처 / 사진=MBC 제공
그야말로 아내 바보들이었다. 조타·에릭남·최태준이 아내 바보다운 면모로 여심을 흔들었다.

1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조타와 김진경 부부가 부산을 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조타의 아버지를 만나기로 했다. 김진경은 조타의 아버지를 만난다는 생각에 계속 긴장하고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조타는 그를 달래줬고 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줬다.

이어 세 사람이 만났다. 세련된 패션 센스를 뽐낸 조타의 아버지를 보고 김진경은 “예쁘게 봐주이소”라면서 애교를 부렸고 “패션 스타일이 좋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김진경의 모습에 조타 아버지 역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세 사람은 부산을 돌아다니면서 추억을 쌓았다.

에릭남은 솔라의 몰래카메라에 제대로 당했다. 이날 두 사람은 홍대에서 데이트를 했다. 스티터 사진을 찍고 한 가게에 들러 옷을 구경했다. 그러나 일이 벌어졌다. 옷 가게 직원이 에릭남을 향해 솔라의 뒷담화를 하기 시작한 것. 화가 난 솔라는 “이건 아닌 거 같다”면서 화를 냈고 에릭남은 침착하게 솔라를 달랬다. 에릭남은 화를 계속 참으면서 어떻게든 사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그렇지만 분노로 떨리는 입은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솔라의 몰래카메라였다. 점원과 솔라가 알고 보니 친한 절친이었던 것. 이를 알게 된 에릭남은 다리가 풀린 채 쓰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윤보미와 최태준은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윤보미는 웨딩드레스를 최태준은 턱시도를 입고 설레는 결혼식 준비에 나섰다. 가장 먼저 하객으로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오하영·김남주·정은지·박초롱이 찾아왔다. 멤버들은 윤보미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에 폭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태준의 절친 블락비 지코와 지창욱도 등장했다. 앞서 지창욱은 윤보미가 남편 최태준으로 오해를 한 적 있다. 이에 최태준은 지창욱에게 헬멧을 쓰고 윤보미의 에스코트를 부탁했다. 그의 정체를 알게 된 윤보미는 경악했다. 이날 지창욱은 스케줄이 있지만 최태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한 걸음에 결혼식에 달려왔고 춤까지 추며 축하 인사를 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최태준은 윤보미와의 결혼식을 떠올리며 “아내의 발걸음, 표정, 팔짱이 너무 예뻤다. 그것들이 굉장히 천천히 느껴졌다”고 행복함을 드러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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