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이 깃든 활동이 지난 6일 마무리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발매한 정규 2집 ‘윙스(WINGS)’ 타이틀곡 ‘피 땀 눈물’로 음악 방송 1위 6관왕에 등극하며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쳤다.

제이홉은 이날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의 말이 맞다. 음악 방송 활동은 마무리됐지만 더 큰 무대가 그들 앞에 남아 있다.

방탄소년단 팬미팅 포스터 / 사진제공=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 팬미팅 포스터 / 사진제공=방탄소년단 트위터
우선 오는 12일~13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 3기 팬미팅 ‘머스터 아미.집+(MUSTER ARMY.ZIP+)’이 열린다. 고척스카이돔은 국내 최초 돔구장이자 가장 많은 인원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으로도 활용된다. 방탄소년단에 앞서 단독으로 이곳을 꽉 채운 가수는 엑소가 유일하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팬미팅 티켓 예매 오픈 15분 만에 양일간 마련된 3만 8,000석의 티켓을 전석 매진시키며 팬덤 화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4년 2,000여 명 규모의 악스홀에서 국내 첫 단독 공연을 열었던 방탄소년단이 2년 만에 19배에 달하는 고척스카이돔 무대에 오르게 됐다. 넓어진 공연장만큼 더 화려해진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이 ‘2016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또 다가오는 연말 시상식 무대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방탄소년단은 우선 12월 2일 홍콩서 열리는 ‘MAMA(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 출연을 확정지었다. 2016년 ‘불타오르네’와 ‘피 땀 눈물’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방탄소년단이기에 ‘MAMA’에서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 ‘윙스’를 통해 앨범 판매량 48만여 장(10월 31일자 한터차트 기준)을 기록했다. 또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는 국내 그룹 중 최단 시간 4,000만 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음원 역시 발매 5주차에 접어든 7일 멜론 실시간 차트서 10위권 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골든디스크 시상식’,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서울가요대상’ 등 국내 가요 시상식에서의 수상 여부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대상을 받아보고 싶다”던 방탄소년단의 야심찬 포부가 이번 앨범 ‘윙스’를 통해 이뤄질 수 있을지, 이들의 끝나지 않은 활약상을 기대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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