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한국화가 김현정 / 사진제공=JTBC ‘말하는대로’
한국화가 김현정 / 사진제공=JTBC ‘말하는대로’
‘미술계의 아이돌’ 한국화가 김현정이 우울증을 그림으로 이겨낸 과거를 고백한다.

오는 2일 방송되는 JTBC ‘말하는대로’에는 화가 김현정이 출연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현정은 “미인도에서 막 나온듯하다”는 찬사와 함께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평소에도 한복을 즐긴다”는 김현정 화가는 한복 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MC 유희열은 “한복은 저희 같은 사람이 입어야 한다”고 전하며, “‘어좁이’인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이 ‘한복’인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코엑스 동문 광장에서 펼쳐진 버스킹에서 김현정 화가는 “똥과 피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며 말문을 열었고, 현대 미술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를 공개했다. 또한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미술관 이용 꿀팁’을 통해 미술을 어렵게만 생각했던 시민들의 갈증을 채워줬다.

이어 그는 지금의 김현정 화가를 있게 한 ‘내숭’ 시리즈가 사실은 “우울증에서 시작한 그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죽고 싶다,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던 그때, “SNS에 한 점씩 올리기 시작한 그림을 보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네티즌’ 덕분에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미술 읽어주는 여자’로 성공적인 버스킹을 마친 한국화가 김현정의 ‘색다른 버스킹’은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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