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미래일기’ 비투비 이창섭, 육성재 / 사진제공=MBC
‘미래일기’ 비투비 이창섭, 육성재 / 사진제공=MBC
‘미래일기’ SG워너비 이석훈, 아내 최선아 씨/ 사진제공=MBC
‘미래일기’ SG워너비 이석훈, 아내 최선아 씨/ 사진제공=MBC
그룹 SG워너비 이석훈과 비투비 성재, 창섭이 MBC ‘미래일기’를 통해 안방에 감동과 웃음 폭탄을 안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는 이석훈, 성재, 창섭의 모습을 담았다.

2056년, 73세가 된 이석훈은 40년 전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했던 호텔에서 두 번째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그의 프러포즈와 40년의 세월을 그대로 담은 얼굴은 아내를 눈물짓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나이 든 모습을 마주한 애틋한 부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두 사람은 미래 여행을 마치며 “결혼해서 그 나이까지 같이 사는 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그것 또한 감사해야 하고 행복해야 할 일이더라”며 “지금까지 30년 살아온 것보다 이 하루가 더 느낀 게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난기 가득한 미래 여행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던지며 호응을 얻은 성재와 창섭은 젊은 시절을 누볐던 신사동 가로수 길에서 미래 여행을 시작했다. 중년이 된 두 사람은 서로 자기가 더 잘생겼다고 우기다 급기야 길가는 시민을 붙들고 외모 배틀을 벌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갑작스럽게 게릴라 팬미팅 미션을 받고 황급히 팬미팅을 준비하는 두 사람의 모습엔 여태껏 볼 수 없던 진지함이 묻어났다. 세월이 많이 흐른 모습에 너무 놀라진 않을지, 그런 모습이 싫어지진 않을지 걱정하는 그들의 마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미래에 대한 걱정과 다르지 않아 공감을 이끌어냈다.

팬들은 촉박한 시간에도 공연장을 가득 메워 창섭과 성재를 환영했고, 미래로 간 그들 모습에 함께 울고 웃으며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사랑을 약속해 두 사람과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

이날 방송된 ‘미래일기’는 웃음, 감동과 더불어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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