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채널A ‘개밥남’ / 사진제공=채널A ‘개밥남’
채널A ‘개밥남’ / 사진제공=채널A ‘개밥남’
‘개밥남’ 주병진이 반려견 대중소와 강원래-김송 부부의 집을 방문한다.

오는 5일 방송되는 채널A ‘개밥 주는 남자(이하 개밥남)’에서는 강원래의 집에 방문한 대중소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앞서 강원래가 주병진에게 “대중소 한번 데리고 놀러 와 달라. 내가 키우던 반려견하고 얼굴이 똑 같은 강아지가 있다”며 먼저 연락을 했다. 강원래 집에 입성한 대중소를 가장 반긴 것은 강원래의 아들 강선. 소리를 지르며 격하게 좋아하던 선은 친근함의 표시로 다리 등을 핥으며 달려드는 중의 돌발 행동으로 깜짝 놀라 도망을 갔다. 하지만 잠시 후, 강선은 자신을 놀라게 한 중에게 다가가 장난치고 놀며 환상의 케미를 보여줘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주병진은 가정을 이룬 강원래에 대한 부러움을 내비치며 ‘혼자남’의 서러움을 털어놓았다. 강원래 부인인 김송에게 집밥을 대접받은 후 “요새 집에 있으면 냉동식품이나 라면만 먹게 된다. 가끔 이렇게 집밥을 먹으면 너무 맛있다”며 폭풍 흡입하는 한편,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이렇게 혼자 살다가 죽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주병진의 짠 내 나는 인생 고백에 촬영장은 순간 엄숙한 분위기로 돌변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강원래 부부는 식사 도중 2년 전 웰시코기 반려견 똘똘이를 회상했다. 당시 똘똘이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자, 부부는 눈과 바다를 좋아하는 똘똘이를 위해 경포대로 향했으나 휴게소에서 강아지의 숨이 멎은 것. 부부는 “이미 똘똘이의 숨은 멎었는데, 아빠 목소리를 듣고 눈을 가까스로 뜨는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대중소를 보니 어떠냐”는 주병진의 물음에 강원래는 “(똘똘이와 너무 비슷해) 대중소를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요새는 지나가는 강아지만 봐도 뭉클하다”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들의 특별한 만남이 담긴 ‘개밥남’은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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