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줄 요약
박봉팔(택연)은 최천상(강기영), 김인랑(이다윗)과 함께 돈을 위해 순대국밥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들의 계약을 맺은 봉팔은 김현지(김소현)는 귀신이 있다는 아파트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아이 귀신을 만나게 된다. 봉팔은 아빠 귀신에게 쫓기는 아이 귀신의 모습에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 결국, 봉팔의 힘으로 인해 아이 귀신은 엄마를 만나고 승천하게 된다.
리뷰
봉팔의 퇴마활동이 드라마 내용의 중심을 이루는 ‘싸우자 귀신아’. 현재 상황에서 봉팔이 퇴마활동을 원활하게 돕는 사람은 바로 순대국밥의 천상과 인랑이다. 그들의 도움 덕에 봉팔은 대학생이라는 한계를 넘어서 조금 더 다양하고 많은 귀신을 만나볼 기회를 얻었다. 물론 그와 함께 봉팔의 소망을 위한 자금마련까지 얻은 봉팔. 백만 원, 삼백만 원, 오백만 원. 점점 올라가는 봉팔의 몸값은 봉팔이 조금 더 자신의 능력을 없앨 수 있는 미래에 다가가는 디딤돌과 마찬가지. 물론, 그 디딤돌의 끝에 귀신 현지와의 이별도 존재한다는 것은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지만 말이다.
봉팔과 현지의 능력을 보여줬던 이전의 에피소드와는 달리, 봉팔의 과거를 보여주는 이번 에피소드는 봉팔이라는 캐릭터를 좀 더 엿볼 수 있었다. 무심하게 챙겨주며 과거 악몽을 꾸며 슬퍼하는 모습,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현지. 귀신과 사람의 사이를 가끔 헷갈리게 하는 찰나의 순간들. 점점 인간미가 느껴지는 봉팔의 행동에 현지가 짓는 묘한 표정은 마치 사랑처럼 보인다.
귀신의 사랑, 어릴 적부터 귀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했던 봉팔이 귀신인 현지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귀신을 보는 능력으로 항상 불행을 겪었던 봉팔에게 현지는 불행이 아닌 행운으로 남게 될 수 있을까. 현지의 존재가 앞으로 봉팔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봉팔의 가족사진을 가지고 있는 의문의 인물 주혜성(권율). 나쁜 사람임은 확실한데, 왜 그렇게 나쁜지에 대한 단서가 부족하다. 과학수사마저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맨손으로 죽이는 혜성의 모습은 꽤 섬뜩하다. 악인임은 확실하나 왜 악인이 되었는지에 정보가 아직 부족한 혜성이라는 캐릭터. 그는 언제쯤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완벽히 드러내게 될까.
수다 포인트
-가정폭력 신고번호는 112나 1366
-츤데레 매력 + 모성애 자극시키는 봉팔이
-현지랑 봉팔이 사겨라(짝) 사겨라(짝)
함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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