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SBS ‘닥터스’ 백성현 / 사진제공=SBS 방송화면
SBS ‘닥터스’ 백성현 / 사진제공=SBS 방송화면
‘닥터스’ 백성현이 능청스러운 처세왕으로 변신했다.

백성현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에서 펠로우인 동기들과는 달리 혼자 레지던트임에도 전혀 불편함 없이 완벽한 처세술을 보이는 영국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방송분에서 영국(백성현)은 빈 수술실에서 몰래 쪽잠을 자고 있다가 의국장인 강현(강경준)의 호출에 화들짝 놀라 깼으면서도 커피 한 잔을 들고 여유롭게 나타나 “도현경 환자, 홍지홍 교수님 회진 전에 체크했다. 섭섭하다”며 화를 내는 강현에게 찔리는 기색도 없이 상황을 모면하는 임기응변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뻣뻣하고 할말 다 하는 성격인 강수(김민석)를 감싸 안으며 연륜있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부원장 태호(장현성)가 경준의 잘못이 무엇인지 영국에게 물었을 때에도 “문제점을 알지만 대답할 수 없다”고 대답하는 등 처세왕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백성현은 눈치와 센스, 재치, 순발력을 겸비한 모습으로 등장마다 극에 재미와 활기를 더하며 극 중 이성경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연애 및 인생 상담사이자 신경외과의 모든 소문과 정보를 알고 있는 ‘신경외과 와이파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매화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고공행진 중인 ‘닥터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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