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옥중화_옥녀 매력 분석
옥중화_옥녀 매력 분석
‘옥녀’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MBC ‘옥중화’ 측은 13일 이른바 ‘사기캐(사기 캐릭터의 준말. 현실에 존재하기 힘든 특출난 인물)’인 옥녀(진세연)의 매력을 공개했다.

#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명랑+유쾌 역대급 발랄美!

극중 옥녀는 ‘전옥서(조선시대 교도소)’에서 나고 자란 아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곳이라고 할 수 있는 감옥에서 생활함에도 불구하고 옥녀는 특유의 명랑함을 잃지 않는다. 더욱이 살갑고 애교스러운 성격으로 양아버지 지천득(정은표), 스승 박태수(전광렬)-이지함(주진모) 등에게 사랑받는 싹싹한 매력의 소유자이다.

웃는 얼굴에 침을 뱉을 수는 없는 법. 항상 해맑은 웃음을 터뜨리며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옥녀에게 어찌 호감을 가지지 않을 수 있을까. 해맑은 미소로 전옥서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환하게 만드는 옥녀의 모습은 자동으로 호감지수를 높인다.

# 옥녀 사전에 ‘민폐’ ‘발암’은 없다. 능력치 만렙! 사이다 문제 해결 능력!

옥녀는 영민한 두뇌를 가진 천재 소녀다. 그는 이지함에게는 주역과 관상을, 전우치(이세창)에게는 사기술을, 또 천둥(쇼리)에게는 소매치기 기술을 전수받는 등 다채로운 능력을 배우며 일명 ‘만렙(최고 레벨을 뜻하는 신조어)’을 찍는다.

이 같은 능력들은 위기의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 여타 드라마의 여주인공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며 ‘민폐 여주’ ‘발암 캐릭터’로 전락하는데 반해 옥녀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한다. 동시에 이 과정에서 타인의 약점을 이용하는 등 상황을 읽어내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비상한 면모도 드러내며, 마냥 착하기만 한 ‘캔디형 여주인공’과는 차별화된 신선한 매력을 발산한다.

# 언니라고 불러도 되나요? 걸크러시 일으키는 다이내믹 무술 실력!

옥녀는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포도청 다모가 되고자 한다. 이에 과거 전설적인 체탐인(첩보원)이었던 박태수에게 비밀리에 무술을 배워 남자들 못지않은 빼어난 무술 실력을 갖게 된다.

옥녀의 무술 실력은 ‘옥중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 물 흐르듯 아름다운 검술 액션은 절로 감탄을 자아내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4회 포도청 다모 시험을 보던 중 여성들을 무시하는 포도청 관원에게 보란 듯이 현란한 검술을 과시, 콧대를 꺾어주는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 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작품이다. 14일 밤 10시에 5회가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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