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tvN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는 이찬무(전노민)에게 의문의 USB가 배달된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찬무는 박태석(이성민)과 한 차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태석은 찬무에게 이승호(여회현)의 안부를 물으며 강현욱(신재하)의 죽음을 언급했다. 그는 “승호는 잘 지내냐. 제일 친한 친구가 죽었는데, 충격이 클 것 같다”면서 “내게도 미안하겠지만 강현욱에게 가장 미안하지 않겠냐”는 말로 이찬무를 자극했다.
박태석이 사무실을 나가자, 이찬무의 비서는 그에게 USB 하나를 전해줬다. 그 안에 담겨 있는 것은 승호와 현욱의 목소리. 과거 승호의 뺑소니 사건에 대한 대화가 담겼다.
잠시 후 신영진(이기우)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내가 보낸 선물은 잘 받았냐. 하마터면 박태석 손에 들어갈 뻔했다”면서 “보내드린 건 복사본이다. 원본은 내가 갖고 있다. 이걸로 뭘 해야 할지 생각이 많아진다”고 이찬무를 은근히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