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 – 판타스틱 듀오’ 1회 2016년 4월 17일 오후 4시 50분
다섯 줄 요약
지난 설 연휴 때 파일럿으로 방영됐던 ‘판타스틱 듀오(이하 판듀)’가 돌아왔다. 정규 편성된 판듀에선 이선희·임창정·태양이 나와 일반인 지원자들과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서 우승한 듀엣 팀은 지난 파일럿 방송 우승 팀 김범수·어묵소녀(다미)와 챔피언 대결을 펼친다. 스마트폰 노래방 어플리케이션으로 듀엣 지원자를 모집한 후, 3인의 후보를 추려 , 최종적으로 이선희는 ‘낭랑 18세 예진아씨(김예진)’, 임창정은 ‘웨딩거미(주설옥)’와 함께 듀엣 무대에 서기로 결정됐다.
리뷰
일요일 저녁 5시, SBS가 ‘판듀’를 편성하면서 ‘일밤-복면가왕’과 음악 예능 간 대격돌을 예고했다. 판듀가 복면가왕의 아성을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드디어 판듀 첫 방이 전파를 타며 그 베일을 벗었다.
첫 회는 이선희·임창정·태양 ‘가요대상 수상곡’ 주제에 걸맞은 쟁쟁한 가수 라인업에, 출연 가수로 나와도 될 만한 실력 출중한 뮤지션 장윤정·노사연·윤상을 패널로 앉히는 출연진 공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목소리 미남 김범수가 지난 회 챔피언으로 앉아 있으니 가히 ‘별들의 대결’이라 할 만했다. 일반인과의 듀엣 무대에서 가수들이 쟁쟁한 실력파로 채워졌으니, 다음 회 본격적인 경연에선 역대급 빅 매치가 이루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반인 듀엣 지원자들도 웬만한 가수 저리가라 할 만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예진아씨는 ‘포스트 이선희’라 불릴 만큼 성량이 좋았고, 삼천포 옥구슬은 남자임에도 여자 키로 부르는 미성을 들려줘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웨딩거미는 소름 돋는 고음 처리로 귀를 호강시키는 무대를 꾸몄다.
이날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예상 못했던 감동의 무대는 송창식과 이선희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 송창식은 무대 밖에서 이선희와 듀엣 노래를 부르는 ‘레전드 가수들의 만남’이 실현됐다. 이 둘의 콜라보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수가 함께 듀엣을 부를 수 있다는 ‘쌍방향 소통 방송’이란 본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는 무대라 더욱 값졌다.
판듀는 콜라보와 경합이 공존하는 마성의 무대를 선보였다. 임창정·김범수·태양이 콜라보한 ‘눈, 코, 입’ 무대는 즉석에서 노래를 맞춘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고, 일반인 참가자들의 1:3 랜덤플레이 경합은 혼신의 열정이 느껴지면서도, 서바이벌 오디션만큼이나 누가 붙을지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보게 했다.
약 90분의 시간 동안 이선희·임창정의 듀엣만 결정되고 태양의 듀엣은 후보조차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패널·가수들의 사설이 길어 노래 파트가 아닐 때에는 약간 지겹게 느껴지는 경향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게 뭐가 대수랴. 이선희·김범수 등 최고의 가수와 노래가 함께 하는데. 가수들과 팬들의 듀엣 무대, ‘별들의 전쟁’이 어떨지 다음 주가 기대된다.
수다포인트
– 예진아씨는 여기 말고 K팝스타에도 나가라. 혹시 이미 나갔나?
– 임창정이 HOT, 젝스키스 틈에서 가요대상 받은 것 기억나나? 응답하라 1997
– “건국 이래 최고의 여자 보컬은 이선희” 서장훈의 말에 동의합니다.
–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나란 놈이란’, ‘우리는’이란 곡이 이렇게 명곡인지 몰랐네요. 감동X100
이윤미 객원기자
사진. SBS ‘K팝스타5’ 방송화면
다섯 줄 요약
지난 설 연휴 때 파일럿으로 방영됐던 ‘판타스틱 듀오(이하 판듀)’가 돌아왔다. 정규 편성된 판듀에선 이선희·임창정·태양이 나와 일반인 지원자들과 듀엣으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서 우승한 듀엣 팀은 지난 파일럿 방송 우승 팀 김범수·어묵소녀(다미)와 챔피언 대결을 펼친다. 스마트폰 노래방 어플리케이션으로 듀엣 지원자를 모집한 후, 3인의 후보를 추려 , 최종적으로 이선희는 ‘낭랑 18세 예진아씨(김예진)’, 임창정은 ‘웨딩거미(주설옥)’와 함께 듀엣 무대에 서기로 결정됐다.
리뷰
일요일 저녁 5시, SBS가 ‘판듀’를 편성하면서 ‘일밤-복면가왕’과 음악 예능 간 대격돌을 예고했다. 판듀가 복면가왕의 아성을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드디어 판듀 첫 방이 전파를 타며 그 베일을 벗었다.
첫 회는 이선희·임창정·태양 ‘가요대상 수상곡’ 주제에 걸맞은 쟁쟁한 가수 라인업에, 출연 가수로 나와도 될 만한 실력 출중한 뮤지션 장윤정·노사연·윤상을 패널로 앉히는 출연진 공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목소리 미남 김범수가 지난 회 챔피언으로 앉아 있으니 가히 ‘별들의 대결’이라 할 만했다. 일반인과의 듀엣 무대에서 가수들이 쟁쟁한 실력파로 채워졌으니, 다음 회 본격적인 경연에선 역대급 빅 매치가 이루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반인 듀엣 지원자들도 웬만한 가수 저리가라 할 만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예진아씨는 ‘포스트 이선희’라 불릴 만큼 성량이 좋았고, 삼천포 옥구슬은 남자임에도 여자 키로 부르는 미성을 들려줘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웨딩거미는 소름 돋는 고음 처리로 귀를 호강시키는 무대를 꾸몄다.
이날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예상 못했던 감동의 무대는 송창식과 이선희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 송창식은 무대 밖에서 이선희와 듀엣 노래를 부르는 ‘레전드 가수들의 만남’이 실현됐다. 이 둘의 콜라보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가수가 함께 듀엣을 부를 수 있다는 ‘쌍방향 소통 방송’이란 본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하는 무대라 더욱 값졌다.
판듀는 콜라보와 경합이 공존하는 마성의 무대를 선보였다. 임창정·김범수·태양이 콜라보한 ‘눈, 코, 입’ 무대는 즉석에서 노래를 맞춘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고, 일반인 참가자들의 1:3 랜덤플레이 경합은 혼신의 열정이 느껴지면서도, 서바이벌 오디션만큼이나 누가 붙을지 긴장감을 가지고 지켜보게 했다.
약 90분의 시간 동안 이선희·임창정의 듀엣만 결정되고 태양의 듀엣은 후보조차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패널·가수들의 사설이 길어 노래 파트가 아닐 때에는 약간 지겹게 느껴지는 경향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게 뭐가 대수랴. 이선희·김범수 등 최고의 가수와 노래가 함께 하는데. 가수들과 팬들의 듀엣 무대, ‘별들의 전쟁’이 어떨지 다음 주가 기대된다.
수다포인트
– 예진아씨는 여기 말고 K팝스타에도 나가라. 혹시 이미 나갔나?
– 임창정이 HOT, 젝스키스 틈에서 가요대상 받은 것 기억나나? 응답하라 1997
– “건국 이래 최고의 여자 보컬은 이선희” 서장훈의 말에 동의합니다.
–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나란 놈이란’, ‘우리는’이란 곡이 이렇게 명곡인지 몰랐네요. 감동X100
이윤미 객원기자
사진. SBS ‘K팝스타5’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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