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탐정 홍길동
탐정 홍길동

이제훈 주연의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 제작 영화사 비단길)이 5월 4일로 개봉일을 확정짓고 스틸을 공개했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겁 없고, 정 없고, 기억 없고, 친구도 없지만 사건 해결은 99%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탐정 홍길동이 20년간 해결하지 못한 단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던 중 베일에 싸인 거대 조직 광은회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8일 공개된 스틸에서는 홍길동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강렬한 아우라와 함께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미장센과 감각적 비주얼을 엿볼 수 있다.

먼저 나쁜 놈 위에서 노는 새로운 놈 홍길동(이제훈)은 사건 해결 성공률 99%에 달하는 탐정답게 상대방을 꿰뚫어 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탐정 홍길동
탐정 홍길동

거대 검은 조직 광은회의 실세 강성일(김성균)은 한치의 흐트러짐 없는 슈트 차림을 하고 있으며 안경 너머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한 눈빛으로 미스터리함을 자아낸다. 특히 광은회의 실체를 파고드는 홍길동과 그를 막으려는 강성일 사이에는 보는 이들의 숨을 죽이게 할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막대한 부와 탁월한 능력, 빼어난 미모까지 없는 게 없는 황회장(고아라)은 범접할 수 없는 강인한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할아버지가 사라진 집에 남겨진 두 손녀 동이(노정의)와 말순(김하나)은 사건을 해결하러 나선 홍길동의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며 홍길동과 보여줄 호흡을 기대케 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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