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강성훈
강성훈
강성훈의 MBC 출연정지가 해제됐다.

MBC 관계자는 7일 텐아시아에 “심의위원회에서 논의 끝에 출연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성훈은 사기 혐의로 사회에 물의를 끼쳤다는 이유로 지난 2014년 MBC 출연정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지난 2012년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일부를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됐으나, 초범인 것과 고소인과 합의한 점이 참작돼 지난 2013년 9월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후 추가로 고소된 4건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 무혐의 처분을 받은 상태다.

‘무한도전’은 ‘토.토.가2(이하 토요일 토요일은 가요다2)’의 일환으로 젝스키스의 게릴라 콘서트를 준비했다. 그러나 강성훈이 여전히 MBC 출연정지 상태인 것이 알려지며, ‘무한도전’과 젝스키스의 만남이라는 역대급 프로젝트의 향방에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제작진의 요청이 있었다”며 “다각도로 소명 자료 등을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었다. 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출연정지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한도전’은 현재 스포일러로 7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젝스키스의 공연을 취소했다. 게릴라콘서트인 만큼 장소와 시간이 미리 알려진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 제작진은 “공연에 대한 후속 논의가 이뤄지는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강성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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