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기억
기억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의 에이스 변호사 이성민이 아빠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극 초반 태석(이성민)은 성공과 권력만을 좇으며 가족에겐 한없이 무심한 아빠였다. 하지만 그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들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질 아빠가 될 준비를 마친 것.

지난 2일 방송에서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던 태석의 아들 정우(남다름)가 가해 학생의 머리를 돌로 가격하는 사건이 벌어져 태석과 영주(김지수) 부부를 충격에 빠트렸다. 하지만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태석은 아들의 마음을 뒤늦게 헤아렸고, 두려움에 떨고 있던 정우를 가슴으로 품었다.

이후 학교에 간 태석이 따돌림에 관련된 게시판을 떼어내 비장하게 걸어가는 엔딩은 그가 아들을 위해 어떤 변론에 나설지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회를 거듭할수록 안방극장을 짜릿하게 만드는 태석이 어떻게 아들을 지켜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태석의 가족은 물론 태석과 전처 은선(박진희), 태석, 은선의 아들 동우를 죽게 만든 진범인 승호(여회현)와 그의 아버지 이찬무(전노민) 대표, 그리고 신회장(이정길)과 신영진(이기우) 부자의 스토리 역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이다. 특히 이들 가족들의 소통의 방식과 얽히고설킨 관계들은 더욱 촘촘한 전개로 펼쳐질 것으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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