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위너
위너
남성 아이돌그룹 위너가 대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위너는 지난달 12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 나선 가운데, 지난 2일 대구 엑스코에서 팬들과 만났다.

이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구 콘서트에서 ‘고 업(GO UP)’을 부르며 등장, 초반부터 열기를 내뿜었다. 이어 데뷔 음반 수록곡 ‘척’까지 부른 멤버들은 차례로 대구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이승훈은 “대구에는 봄이 일찍 왔네요. (팬들을 가리키며) 우리 공연장도 꽃이 이렇게 장난 아니네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공연장 분위기를 띄웠다. 송민호 역시 “대구 친구한테 대구 사투리를 배워왔어요”라며 “피곤하다라는 말이 대구에서는 ‘디다’라고 들었는데, 여러분 공연장에서는 안 디고 집에 가서 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멤버들은 장난기 가득했던 멘트 시간과는 정반대로 여러 대의 에메랄드 빛 조명이 아름답게 비추는 가운데 데뷔 곡인 ‘공허해’ 를 시작으로 ‘센치해’ ‘이 밤’까지 열정적인 무대로 다시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무대 중간에 특별한 이벤트도 있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위너의 새 예능 프로그램 JTBC ‘반달친구’에 출연 중인 10명의 아이들이 깜짝 등장한 것. 아이들이 무대 위에서 깜찍한 모습으로 자기소개를 하자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했다.

이후에도 위너는 보컬인 김진우 강승윤 남태현의 메들리 무대와 이번 콘서트 투어를 위해 특별히 공개한 곡인 ‘LA LA’를 비롯해 ‘철없어’ ‘Smile Again’ 등 20곡이 넘는 레퍼토리를 소화했고, 투어가 진행될수록 더욱 완숙해진 무대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대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위너는 오는 23일 부산 KBS홀에서 콘서트 투어를 이어 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YG엔터테인먼트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