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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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이 혼란에 빠졌다.

9일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KBS2 ‘언(言)금술사’ 측에 따르면 장동민은 ‘언슴술사’ 녹화장에서 녹화를 중단할 만큼 큰 혼란에 빠졌다.

장동민은 녹화 초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KBS 중계’를 노린다고 했을 만큼 자신만만했던 모습과 달리, 녹화가 진행 될수록 점점 말수를 잃어가며 도전에 대해 어려움을 토했다.

급기야 100인의 판정단 앞에서 중계 시작 전, 제작진이 건넨 영상 설명 카드를 찢으며 못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는 등의 돌발행동을 벌여 모두를 당혹케 했다.

중계 대결을 모두 마친 장동민은 해방감의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전 출연진과 스태프에게 짜장면을 돌리겠다고 말해 그의 부담감이 얼마만큼 컸는지 알 수 있었다
.
장동민의 파트너인 홍진경 역시, 수척해진 얼굴로 “이렇게 어려운 미션은 처음이다. 집에 가고 싶다” 라고 아우성쳤다는 후문이다.

‘언금술사’는 기존의 예능 시스템 형식에서 벗어나, 입담만으로 중계왕을 뽑는 중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중계 베테랑 서기철, 조우종, 이병훈, 이병진과 거침없는 입담과 순발력으로 예능대세 반열 오른 조세호, 장동민, 홍진경 등 각계 분야에서 자타공인 인정받은 최고의 입담꾼이 한자리에 모여 입담 대결을 펼친다.

장동민이 혼돈에 빠진 ‘언금술사’는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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