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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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을 지닌 개그맨 정성호가 ‘로스타임’의 해설자로 캐스팅돼 드라마에 도전한다.

20일 KBS 측에 따르면 정성호는 KBS2 설 특집 예능드라마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극본 이정선, 연출 김진환)에서 생사의 경계에서 마지막 추가시간을 얻은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하는 해설자로 등장, 김성주와 함께 공동 캐스터 역할로 입을 맞춘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지만 기적적으로 인생의 마지막 추가시간을 부여 받은 사람들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톤으로 그린 작품이다.

정성호는 앞서 캐스팅 된 국민캐스터 김성주와 중계 콤비를 결성, 중계와 만담을 오가는 신들린 입담으로 대본을 뛰어넘는 순발력 넘치는 애드립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tvN ‘SNL코리아’에서 임재범, 하정우, 한석규 등 수 많은 인물들을 패러디하며 성대모사와 안면모사의 달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맨 정성호가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 큰 웃음을 선사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정성호는 “좋은 드라마에 캐스팅돼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좋은 분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김성주 씨와의 호흡도 기대가 많이 되고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기적의 시간: 로스타임’은 축구경기의 로스타임과 우리네 인생이 결합된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축구 심판진과 해설진의 생중계라는 기발한 포맷이 더해져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설 특집 2부작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1화는 오는 설 연휴인 2월 10일 오후 11시 10분에, 2화는 17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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