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이호재 감독이 로봇, 소리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BB-8을 언급했다.
1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이호재 감독을 비롯, 배우 이성민 이희준 이하늬 심은경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로봇, 소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제작진은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로봇 소리 제작을 위해 오랜 공을 들였을 터. 소리는 최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등장한 드로이드 BB-8과 일견 비교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이호재 감독은 “나는 아직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못 봤다”고 밝힌 후 “그런데 소리의 제작을 맡은 제작 대표님이 BB-8의 영상을 보더니 아무 말 안 하고 풀썩 주저 앉았더 기억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밀히 말하면 로봇 소리가 아니라 위성 소리다. 외모 보다는 여러 의미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1월 27일 개봉.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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