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이 프랑스 파리에서 했던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 무대가 31일 오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에 올랐다. 지드래곤이 이 무대를 꾸민다는 이야기에 방송 전부터 현지의 관심이 쏠렸던 터였다. 방송 이후에도 여전한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방송이 국내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지드래곤은 '파워'(POWER)를 열창했다. 원곡과 다르게 소리를 치는 등 변주를 주며 강렬한 에너지를 뽐냈다. 이어 빅뱅 멤버 태양과 듀엣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은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과 '굿 보이'(GOOD BOY)를 선보였다. 지드래곤의 실제 무대 순서는 중간쯤이었으나, 방송에서는 마무리 무대로 송출됐다.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기세를 몰아 지드래곤은 다음 달 19일 새 예능을 선보인다. 김태호 PD와 손잡고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Good Day)를 만든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프로듀서가 돼 한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드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MBC '무한도전'에서 남다른 호흡을 뽐낸 정형돈이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또 황정민, 김고은, 코드 쿤스트, 기안84, 안성재 셰프,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에 이어 88년생 동갑내기들인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광희 등 화려한 라인업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7년의 침묵을 깨고 돌아온 지드래곤. 국경을 넘어 다양한 국가를 휩쓸고 있다. 팔팔 나는 용의 귀환이다. 그의 솔로 정규 앨범을 향한 기대감 역시 커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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