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예능국은 삼한사온 현상을 보였습니다. ‘무한도전-토토가 특집’으로 복고열풍이 한바탕 계속 되더니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불거진 욕설파문이 시베리아의 차가운 기운을 가득 몰고 왔습니다. 설 연휴에 첫 선을 보였던 파일럿 ‘복면가왕’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차가워진 예능국에 온기를 더했습니다. 드라마국은 1분기 전 지역에서 맑은 하늘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수목 지역입니다. 연이은 캐스팅 난항에 2015년 1호 태풍 ‘망작’으로 성장할 것이라 관측됐던 ‘킬미힐미’가 지성과 황정음의 활약에 힘입어 순풍으로 변해, 쾌청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 2분기
‘파일럿’ 방향에서 내려온 고기압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복면가왕’이 예능국에 안착하며 지속적으로 맑은 날씨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무도’지방은 3월 중순 상륙하기 시작한 제1호 태풍 ‘식스맨’의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며 다소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드라마국은 일 년 내내 ‘막장풍’이 불고 있는 주말지역을 제외하고, 구름이 끼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케이블채널에 유례 없는 훈풍을 불러왔던 유연석과 강소라, 차승원이 1분기 좋았던 기상 상황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이상기온 현상과 비구름을 몰고와 드라마 농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 3분기
예능국의 청명한 하늘을 지켜줬던 ‘클레오파트라’와 ‘백주부’가 사라졌지만, 2년 만에 찾아온 웃음 태풍 ‘무도 가요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휩쓸었습니다. 이어 우토로 마을과 하시마 섬, 해외 입양 등을 다룬 ‘배달의 무도’가 상륙, 감동의 빗줄기를 내리며 촉촉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습니다. ‘진짜 사나이’ 방면에 강하게 내린 ‘여군3기’가 결국 성희롱 사태를 일으켰던 것은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드라마국의 주중지역은 계속해서 가는 빗줄기가 내렸습니다. 유럽에서 불어온 ‘뱀파이어’ 기단이 한국의 ‘웹툰’ 기단과 결합해 ‘밤을 걷는 선비’ 전선을 만들었지만 2분기부터 이어진 비구름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다행히 ‘킬미힐미’가 자리했던 곳에 황정음과 함께 등장한 ‘그녀는 예뻤다’로 인해 비구름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며, 그늘이 가득했던 드라마국에 잔잔한 햇빛을 더해줬습니다. # 4분기
1년 내내 전체적으로 맑았던 예능국의 기온이 급감했습니다. 해병대 특집으로 무너진 호감도를 복구하던 ‘진짜 사나이’ 지방은 기미가요와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빚어지며 복구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세바퀴’가 종영 쓰나미에 휩쓸려 사라졌고, 정형돈의 잠정하차로 ‘무도’ 지방은 짙은 안개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지난 분기 말부터 성장한 ‘그녀는 예뻤다’가 오랫동안 드라마국을 드리우고 있었던 먹구름을 걷어냈습니다. 또한, 월화지역은 주말지역에서 불어온 ‘막장풍’의 영향으로 ‘화려한 유혹’ 기단이 형성됐습니다. 당초 SBS에서 발생된 태풍 ‘육룡이 나르샤’의 영향권에 들어가며 어려움이 예상됐던 월화지역에 나쁘지 않은 기상 상황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상 ‘2015 10 방송기상도’ MBC 편이었습니다.
⇒ [2015 10방송기상도①] SBS 드라마 ‘맑음’, 예능 ‘장마‘
⇒ [2015 10방송기상도②] KBS, 예능·드라마 걷히지 않는 ‘장마‘
⇒ [2015 10방송기상도③] MBC, 예능 ‘맑음’ 드라마 ‘한때 흐림’
⇒ [2015 10방송기상도④] CJ·JTBC, 예능은 정말 ‘맑음’
윤준필 기자 yoon@
편집. 한혜리 기자 hyeri@
즐거운 연말 보내고 계신가요? 송년회가 가득한 화려한 연말에 비해 쌀쌀한 날씨가 거듭되고 있습니다. 다들 목도리는 꼭 챙기셔야 겠습니다. 연말을 맞아 텐아시아도 단단히 무장했습니다. 지금부터 2015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SBS, KBS, MBC, 케이블채널 tvN, Mnet, 종합편성채널 JTBC의 텐아시아표 날씨를 알려드립니다.# 1분기
MBC 예능국은 삼한사온 현상을 보였습니다. ‘무한도전-토토가 특집’으로 복고열풍이 한바탕 계속 되더니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불거진 욕설파문이 시베리아의 차가운 기운을 가득 몰고 왔습니다. 설 연휴에 첫 선을 보였던 파일럿 ‘복면가왕’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차가워진 예능국에 온기를 더했습니다. 드라마국은 1분기 전 지역에서 맑은 하늘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수목 지역입니다. 연이은 캐스팅 난항에 2015년 1호 태풍 ‘망작’으로 성장할 것이라 관측됐던 ‘킬미힐미’가 지성과 황정음의 활약에 힘입어 순풍으로 변해, 쾌청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 2분기
‘파일럿’ 방향에서 내려온 고기압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복면가왕’이 예능국에 안착하며 지속적으로 맑은 날씨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무도’지방은 3월 중순 상륙하기 시작한 제1호 태풍 ‘식스맨’의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며 다소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드라마국은 일 년 내내 ‘막장풍’이 불고 있는 주말지역을 제외하고, 구름이 끼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케이블채널에 유례 없는 훈풍을 불러왔던 유연석과 강소라, 차승원이 1분기 좋았던 기상 상황을 그대로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이상기온 현상과 비구름을 몰고와 드라마 농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 3분기
예능국의 청명한 하늘을 지켜줬던 ‘클레오파트라’와 ‘백주부’가 사라졌지만, 2년 만에 찾아온 웃음 태풍 ‘무도 가요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휩쓸었습니다. 이어 우토로 마을과 하시마 섬, 해외 입양 등을 다룬 ‘배달의 무도’가 상륙, 감동의 빗줄기를 내리며 촉촉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습니다. ‘진짜 사나이’ 방면에 강하게 내린 ‘여군3기’가 결국 성희롱 사태를 일으켰던 것은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드라마국의 주중지역은 계속해서 가는 빗줄기가 내렸습니다. 유럽에서 불어온 ‘뱀파이어’ 기단이 한국의 ‘웹툰’ 기단과 결합해 ‘밤을 걷는 선비’ 전선을 만들었지만 2분기부터 이어진 비구름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다행히 ‘킬미힐미’가 자리했던 곳에 황정음과 함께 등장한 ‘그녀는 예뻤다’로 인해 비구름의 크기가 점점 작아지며, 그늘이 가득했던 드라마국에 잔잔한 햇빛을 더해줬습니다. # 4분기
1년 내내 전체적으로 맑았던 예능국의 기온이 급감했습니다. 해병대 특집으로 무너진 호감도를 복구하던 ‘진짜 사나이’ 지방은 기미가요와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빚어지며 복구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세바퀴’가 종영 쓰나미에 휩쓸려 사라졌고, 정형돈의 잠정하차로 ‘무도’ 지방은 짙은 안개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지난 분기 말부터 성장한 ‘그녀는 예뻤다’가 오랫동안 드라마국을 드리우고 있었던 먹구름을 걷어냈습니다. 또한, 월화지역은 주말지역에서 불어온 ‘막장풍’의 영향으로 ‘화려한 유혹’ 기단이 형성됐습니다. 당초 SBS에서 발생된 태풍 ‘육룡이 나르샤’의 영향권에 들어가며 어려움이 예상됐던 월화지역에 나쁘지 않은 기상 상황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상 ‘2015 10 방송기상도’ MBC 편이었습니다.
⇒ [2015 10방송기상도①] SBS 드라마 ‘맑음’, 예능 ‘장마‘
⇒ [2015 10방송기상도②] KBS, 예능·드라마 걷히지 않는 ‘장마‘
⇒ [2015 10방송기상도③] MBC, 예능 ‘맑음’ 드라마 ‘한때 흐림’
⇒ [2015 10방송기상도④] CJ·JTBC, 예능은 정말 ‘맑음’
윤준필 기자 yoon@
편집. 한혜리 기자 hye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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