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해투3' 존박, 한국식 영어에 '멘붕'.."내 이름이 '좀박'..?"
존박이 자신은 존박이 아니라며 이름을 부정했다.

유쾌하고 찰진 토크로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꿀잼 토크쇼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 3일 방송에서는 독보적인 어메리칸 스타일로 한국 연예계를 사로잡은 스테파니 리, 존 박, 에릭 남, 윤상, 이현우가 출연해 흥미진진한 글로벌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존 박은 한국식 영어 때문에 이름을 잃어버린(?)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존 박은 “사실 내 이름은 존 박이 아니라 ? 팍”이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니은 발음이 잘 안돼서 내 이름이 ‘좀박’인 줄 알았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나아가 이날 존 박은 에릭 남과 영어 발음을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존 박과 에릭 남은 최근 극과 극의 통역 실력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어 두 사람의 신경전에 한층 더 관심이 모였다.

유재석은 “한국에 온지 5년이 조금 넘었다”고 말하는 존 박을 향해 “진짜냐. 존 박은 이름만 존 박인 것 같다”면서 짙은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에 존 박은 억울함을 토로하며 즉석에서 영어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영어 까막눈도 알아들을 정도의 정직한 발음이 되려 의혹을 증폭시켜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이어 에릭 남은 “한국에 온지 딱 4년쯤 됐다. 애틀랜타 출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애틀랜타’라는 단어 하나에서조차 물씬 풍겨오는 본토의 향기에 MC 군단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존 박과 에릭 남 사이에 치열한 발음 전쟁이 발발했다는 후문. 두 사람의 요절복통 신경전은 ‘미쿡에서 왔어요’ 특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함께하면 더 행복한 목요일 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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