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 3회에서는 윤태수(정준호)가 백기범(정웅인)의 짓을 알고 백기범을 불렀다.
윤태수는 “너랑 나랑 담배 피다가 걸려서 회장님한테 엄청 맞은 거 기억나?”라고 물었다. 이에 기범은 “나만 뒤지게 맞았잖어”라고 회상했다.
태수는 “너 맞을 때 솔직히 부럽더라고. 때려줄 아버지도 있고. 생각해보니 그때가 제일 재미있었어. 아무 걱정도 없고, 하루하루가 즐겁고 신나고 그랬잖어. 그런데 지금은 마누라에 어머니에 자식까지 어깨가 천근만근이여. 하루가 버티기 버겁고, 그래도 그 맛에 사는 것 아니겠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태수는 “기범아, 우리가 그냥 친구가 아니잖아. 형제 아니야? 그동안 나 똥줄 타는 것 재미있었어? 장난도 한두번 아니잖어. 가족이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밖에 없어”라며 기범을 때렸다.
태수는 기범의 범인 현장에 남긴 흔적을 건넸다. 태수는 “아무리 급해도 이건 챙기고 갔어야지. 다른 놈이 봤으면 어쩔 뻔 했어”라며 “회장님한테 말씀 잘 드려. 내가 회장님 아버지처럼 여기는 것 같지. 예쁨은 못 받아도 오해는 안 받고 싶으니까”라고 기범을 믿었다.